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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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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시대까지 숭배된 태초의 어머니 여신, 무트 이집트 신화에서 무트Mut(또는 마우트Maut)는 테베(와세트의 그리스 이름으로 상이집트의 네 번째 놈)의 어머니 여신이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독수리를 보호하고 양육하는 어머니로 여겼기 때문에 ‘독수리’라는 뜻의 단어 ‘무트Mwt’를 ‘어머니’라는 말로 사용하기도 했다. 무트는 날개를 가진 여성이나 왕족의 왕관을 쓴 독수리로 묘사되었다. 즉 그녀는 두 개의 이집트 왕관을 쓰고 있거나 신왕국(BC 1550년~BC 1077년) 시대 여왕들의 독수리 머리장식을 한 모습으로 그려졌다. 때때로 그녀는 남성으로 묘사되기도 했는데 일부에서는 그녀 스스로가 누구도 낳은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도 하고 일부에서는 수컷 그리핀(사자 몸통에 독수리와 머리와 날개를 가진 신화적 존재)이 없다는 미신적인 믿음 때문이기도 했다. ..
고대 이집트 왕실의 수호신, 네크베트 이집트 신화에서 네크베트Nekhbet는 어머니들의 어머니이자 네크헤브(이집트 룩소르 남쪽 80km에 위치한 고대 도시로 현재의 엘 카브)의 수호신이었다. 그녀는 또한 이집트 왕족들을 보호하고 인도하는 역할을 했다. 많은 왕과 왕비들은 통치권과 주권을 확립하기 위해 스스로를 네크베트와 연결시켰다. 앞서 언급한대로 네크베트의 숭배 중심지는 네크헤브였다. 네크베트 숭배는 BC 3200년 경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이집트에서 가장 오래된 신전 중 하나가 그녀에게 봉헌되었다. 이 신전은 이집트에서 가장 오래된 신탁소 중 하나를 수용하고 있었다. 네크베트 신전은 매우 크고 웅장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네크헤브라는 도시는 네크베트 신전으로 더 알려지게 되었다. 네크베트는 하 이집트에서의 와제트처럼 상 이집트의 수호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