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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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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스 여신의 저주를 받은 에리식톤 왕의 최후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리모스Limos(로마 신화의 파메스Fames)는 기아, 굶주림, 기근의 여신 또는 남신이다. 리모스는 곡식과 수확의 여신 데메테르, 재물과 부의 신 플루토스 등과는 반대되는 신으로 이들과 결코 만날 수 없는 사이이다. 기원전 8세기경에 활동했던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인 헤시오도스가 쓴 에 따르면 리모스는 불화의 여신 에리스의 자식이다. 리모스의 형제로는 포노스(고역), 레테(망각), 로고이(이야기), 프세우데아(거짓말), 호르코스(맹세), 네이케아(싸움), 암필로기아이(논쟁), 안드로크타시아이(살인), 히스미나이(전투), 마카이(전쟁), 디스노미아(난장판), 알게아(고통), 아테(폐허) 등이 있다. 리모스가 남신인지 여신인지는 문헌에 따라 다르다. 리모스의 성은 방언에 따라 다른데 도..
역병의 신 에라가 무서웠던 것은 역병이 초래한 기근 때문이었다 메소포타미아 판테온에서 에라Erra는 전쟁과 전염병의 신으로 지하세계의 신 네르갈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에라는 특히 호전적이고 폭력적인 신으로 때로는 전염병을 가져오는 신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파괴적인 본성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에라의 가장 일반적인 별칭은 ‘전사’였으며 또 다른 별칭으로는 ‘역병과 학살의 지배자’가 있었다. 한편 두 번째로 언급된 별칭에 관해서는 에라의 파괴적인 힘이 ‘전염병’이 아닌 ‘기근’이나 ‘기아’에 기인했을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반면 역병과 기아는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고대 사회에서는 역병이 기아를 초래했기 때문이다. 에라의 배우자는 마미 여신(같은 이름의 어머니 여신은 아님)이었으며 그의 아버지는 하늘의 신 아누(수메르의 안)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