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9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수메르 창조신화 속 엔릴 수메르 창조신화의 주요 원천은 서사시 ‘길가메쉬, 엔키두 그리고 지하세계’의 서문 부분이다. 이 시는 창조 과정을 간략하게 묘사한다. 태초에 우주에는 원시적 바다인 남무만이 존재했다. 그 후 남무는 하늘 안과 대지 키를 낳았다. 안과 키는 서로 관계를 맺고 엔릴을 낳았다. 이 때 엔릴은 안과 키를 분리해 대지를 자신의 영역으로 옮겼고 안은 하늘에 위치시켰다. ‘엔릴과 닌릴’은 거의 완전한 152행 수메르 시로 엔릴과 닌릴 여신 사이의 관계를 묘사하고 있다. 먼저 닌릴의 어머니 눈바르쉐구누는 닌릴에게 강에서 몸을 씻으라고 지시한다. 닌릴은 강으로 갔고 그곳에서 엔릴이 그녀를 납치해 욕보인 후 달의 신 난나가 태어났다. 이 사건으로 엔릴은 수메르의 지하세계인 쿠르로 추방된다. 닌릴은 엔릴을 따라 지하세계로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