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2019/11

(22)
인도-유럽어족 새벽과 사랑의 여신의 유래가 된 하우소스 복원된 인도-유럽어족 종교에서 가장 중요한 여신 중 하나는 젊고 아름다운 여성으로 묘사된 새벽을 의인화한 신일 것이다. 그 여신의 이름은 수많은 별칭을 갖고 있는 하우소스Hausos로 재구성된다. 새벽의 여신 하우소스로부터 인도를 포함한 인도-유럽어족 새벽의 여신들이 파생되었다. 가령 인도의 우샤스Ushas, 그리스의 에오스Eos, 로마의 아우로라Aurora, 발트의 아우스라Ausra, 게르만의 아우스트론Austron 등은 모두 새벽의 여신으로 하우소스로부터 유래되었다. 하우소스는 ‘밝게 빛나다’라는 뜻을 가진 어근에서 파생되어 ‘밝게 빛나는 것’으로 번역된다. ‘동쪽’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이스트East’와 ‘남쪽’을 뜻하는 라틴어 ‘아우스데르Auster’는 뿌리가 같은 동족 형용사에서 유래했다. ‘..
이아손, 황금모피를 되찾다 이아손Iason은 아이손Aeson의 아들이다. 다소 파격적인 영웅 이아손은 황금모피를 찾아 떠났던 아르고호 원정대의 대장였다. 이아손은 아이손과 알키메데의 아들로 그는 장차 이올코스의 왕위에 오른 아버지를 계승할 것이었다. 하지만 그 자리는 이복삼촌인 펠리아스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고대의 신탁 때문에 늘 이아손이 두려웠던 펠리아스는 이아손이 가능한한 이올코스를 떠나주기를 원했다. 그래서 그는 이아손에게 콜키스의 왕 아이에테스에게서 황금모피를 가져오라는 거의 불가능한 임무를 주었다. 이아손은 당대 최고의 영웅들로 구성된 원정대를 만들었다. 수많은 거인과 괴물들의 공격을 극복한 아르고호 원정대는 황금모피를 성공적으로 되찾아오는데 성공했다. 이아손은 헤라(헤라는 자신의 숭배를 게을리했던 펠리아스를 벌주고자 했..
아이네이아스는 어떻게 로마의 전설적인 조상이 되었을까? 영웅 아이네이아스Aeneas(로마식으로는 아이네아스라고 부름)는 그리스와 로마 신화 모두에 등장한다. 그는 트로이 전쟁으로 그리스 연합군에 의해 멸망한 트로이의 장수였다. 전쟁이 끝난 후 아이네이아스는 트로이를 떠나 지금의 이탈리아 땅으로 들어왔다. 신화의 로마 버전에 따르면 아이네이아스와 그의 동료들은 로마를 세웠으며 그 자신은 로마의 첫 번째 위대한 영웅이자 로마의 전설적인 조상이 되었다. 어느 날 그리스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로마 신화의 베누스)는 이다 산 언덕에서 앙키세스Anchises를 보았다. 여신은 이 젊고 잘생긴 남자의 매력에 빠져버렸고, 그를 유혹해 아이네이아스를 낳았다. 아이네이아스는 다섯 살 때까지 산의 요정들에 의해 길러졌고 이후 아버지 앙키세스에게 보내졌다. 아프로디테는 앙키세스..
대지의 어머니이자 영원한 '노파', 쿠나피피 호주 아보리진 신화에서 쿠나피피Kunapipi는 무지개 뱀 다음에 나타난 영적 존재였다. 흔히 대지의 어머니로 일컬어지는 쿠나피피는 호주 전역을 여행하면서 남자와 여자 그리고 많은 동물들을 창조했다고 한다. 그녀는 또 남성인 무지개 뱀의 여성적 상대자로 간주되기도 한다. 특히 그녀를 기리는 쿠나피피 의식에서는 출산과 환생이 강조되었다. 쿠나피피 의식은 보통 곡식이 풍부한 건기에 열렸다. 축제는 2주에서 수개월까지 지속되었다. 축제가 시작되면 젊은 남성들은 붉은 황토나 팔뚝의 피를 온몸에 발랐다. 무지개 뱀의 목소리가 들리면 젊은이들은 신성한 땅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곳은 무지개 뱀을 상징하는 삼각형 모양의 성지였다. 이런 행위는 특정 가족이나 집단에게 충성을 보이려면 각자의 몸에 색칠을 하라는 쿠나피피의..
페르세우스, 영웅의 탄생은 경솔한 약속에서 시작되었다 페르세우스Perseus는 아르고스 출신의 용사로 헤라클레스의 직계 조상들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우리들은 그리스의 영웅으로 헤라클레스는 잘 알고 있지만 페르세우스에 대해서는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그는 미케네 왕국을 세웠고 전 왕국에 걸쳐 많은 괴물들과 괴수들을 죽인 것으로 유명했다. 그리스 신화에서 페르세우스는 용기와 위대한 힘을 일깨우는 역할을 한다. 그는 끊임없이 모든 장애들을 극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켰다. 그는 필요할 때 복수를 했고 그가 명예롭고 지혜롭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 그는 또한 미래 그리스 영웅들의 출현을 위한 토대가 되었다. 페르세우스 신화는 그리스 예술에서 가장 초기에 발견된 것 중 하나다. 그는 초기 그리스 신화의 중요한 한 부분이었고 그를 숭배한 영웅들에게 확실한..
테세우스의 영웅적 면모들 테세우스Theseus는 존경받는 그리스 영웅이었다. 그는 강하고 용감했으며 현명했다. 아테네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그리스인들의 권력구조를 발전시킨 장본인이었다. 그는 아테네 군대를 이끌고 다수의 전투에 참여했으며 그 때마다 큰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가난하고 불행한 사람들을 돕는 것으로 유명했고 현대 민주주의의 기초를 다진 영웅이었다. ‘테세우스가 없으면 안된다’는 유명한 그리스의 격언은 그가 얼마나 그리스인들의 존경을 받았는지를 보여준다. 또 단지 용맹이나 힘뿐만 아니라 그가 어떤 상황에서도 특출한 지혜와 능력을 갖추었음을 잘 보여준다. 그의 어린 시절, 아테네로의 여행. 그의 생부와의 만남 그리고 그가 수많은 생명을 구한 방법 등 테세우스 신화는 길고 자세하다. 테세우스는 트로이젠에서 태어났다..
바알하몬; 튀니지 토페트 광장에 숨겨진 비밀 우가리트(또는 가나안)의 최고신 바알Baal은 비단 우가리트 문헌에만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 우가리트보다 나중에 생긴 페티키아 문헌에도 변형된 모습의 바알이 등장한다. 특히 페니키아의 식민지였던 카르타고 문헌에는 바알이 바알하몬Baal Hammon으로 나타나는데 바알하몬 전설에는 아주 무서운 이야기가 같이 전해지고 있다. 바알하몬Baal Hammon은 페니키아의 판테온의 최고신으로 ‘바알Baal’에는 ‘주인’이라는 뜻이 있다. 그는 우가리트(또는 가나안)의 창조신 엘El과 동일시되기도 한다. 바알하몬의 최고신으로써의 지위는 그리스와 로마 신화 속 제우스Zeus나 유피테르Jupiter와 비교되기도 한다. 페니키아가 아프리카 북부에 건설한 식민지 카르타고에서 바알하몬은 불의 신 바알 몰로치Baal Moloc..
태양신 우이칠로포츠틀리와 인신공양 아즈텍 신화에서 우이칠로포츠틀리Huitzilopochtli는 전쟁과 태양, 인신공양의 신이며 테노치티틀란(아즈텍 왕국의 수도, 현재의 멕시코시티)의 수호신이었다. 그는 또 테노치티틀란 멕시코인들의 국가신이었다. 우이칠로포츠틀리의 어머니는 참수당한 땅의 여신 코아틀리쿠에Coatlicue였고, 아버지는 사냥의 신 믹스코아틀Mixcoatl이었다. 그의 누이는 아름다운 마법사 말리날소치틀Malinalxochitl로 그의 라이벌이기도 했다. 그의 전령은 페이날Paynal이었다. 이름의 의미는 ‘왼쪽 발 위의 푸른 벌새’라고 한다. 기록으로 전해지는 창조신화 중 하나에서 우이칠로포츠틀리는 창조신 오메테오틀의 네 아들 중 한 명이며, 창조신이자 바람의 신 케찰코아틀이 만든 반쪽 태양에서 최초의 불을 창조했다. 12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