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트리토파토레스(Tritopatores. ‘세 조상’이라는 뜻)는 아티카(아테네 포함)에서 결혼, 출산 및 가정의 신으로 숭배되는 세 명의 자비로운 바람의 신을 말한다. 이들은 서기 10세기의 비잔틴 백과사전인 <수다>와 여러 다른 그리스 비문에 언급되어 있다. <수다>에 따르면 트리토파토레스는 아테네의 바람의 신(또는 바람의 수호신)이며 고대 아테네인들이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아이를 임신하고 싶을 때 이들에게 기도하고 제의를 올렸다고 한다. <수다> 저자에 따르면 또 일부 저자는 트리토파토레스를 최초의 존재라고 주장한 반면 다른 저자는 그들을 태양신 헬리오스와 대지의 신 가이아가 결합해서 낳은 자식이라고 주장한다. <수다>는 트리토파토레스의 이름을 아말케이데스, 프로토클레스, 프로토클레온이라고 했지만 코투스, 프리아레온, 기게스라고도 했다.
트리토파토레스 숭배는 특정 집단 특히 아테네인들의 조상 숭배의 한 유형이었다. 트리토파토레스를 기리는 숭배와 축제는 더 넓은 아티카 지역과 아테네의 영향을 받은 델로스, 셀리누스, 트로에젠, 키레네 등에서 행해졌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에 있는 고대 그리스 신전인 헤카톰페돈의 서쪽 페디먼트(고대 그리스 건축에서 건물 입구 위의 삼각형 부분)에서 발견된 삼체 조각상이 트리토파토레스로 알려졌는데 조각상처럼 트리토파토레스가 꼬리가 하나인 삼체였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 그들의 세 명의 별개 존재였기 때문이다.<자료/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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