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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에서 아그론(Agron)은 에우멜로스의 아들이자 비사와 메로피스와는 남매지간이었다. 아그론 가족은 코스섬(에게해 남동부에 있는 그리스 섬)의 메로피스에 살며 가이아를 숭배했고 가이아는 그들에게 온갖 재물을 주었다. 그러나 그들은 다른 신들에게는 매우 불경스러웠고 신들을 기리는 축제에도 결코 참여하지 않았다. 아그론은 특히 아테나, 아르테미스, 헤르메스에게 무례했으며 누군가가 자신이나 그의 형제들에게 이 신들 중 하나를 기리는 의식에 참여하도록 초대할 때마다 초대를 거절하고 신들을 경멸했다.

결국 세 신은 밤에 아그론을 방문했는데 헤르메스는 양치기로, 아테나와 아르테미스는 시골 처녀로 변장했다. 헤르메스는 에우멜로스와 아그론을 자신을 기리는 의식에 초대하고 비사와 메로피스를 다른 소녀들이 모여 있는 아테나와 아르테미스의 신성한 숲으로 보내자고 제안했다. 이 말을 들은 메로피스는 아테나의 이름을 조롱하기 시작했고 분노한 여신은 그녀를 올빼미로 변하게 했다. 비사는 레우코테아(바다의 여신)에게 바쳐진 ‘비사’라는 새가 되었고 아그론은 헤르메스에 의해 물떼새로 변했다. 이들의 아버지 에우멜로스는 아들에게 이런 짓을 한 헤르메스를 꾸짖기 시작했고 결국 밤까마귀로 변했다. 밤까마귀는 문제를 알리는 새로 인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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