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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그리스

아테네인들이 마라톤 전투 전리품을 봉헌한 신, 에우클레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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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에서 에우클레이아(Eucleia)는 영광과 명성을 의인화한 여성이었다. 그녀의 자매들인 에우페메, 필로프로시네, 에우테니아 등과 함께 에우클레이아는 어린 카리스(우미의 여신으로 에우프로시네, 아글라이아, 탈리아)의 일원으로 간주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플루타르코스(Plutarch, 46?~120?, 고대 로마의 그리스 철학자)에 따르면 에우클레이아는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의 별칭으로 사용되었을 수도 있다. 오르페우스교 찬양 단편에 따르면 에우클레이아의 부모는 장인의 신 헤파이스토스와 우미의 여신 중 한 명인 아글라이아였다. 플루타르코스는 에우클레이아가 때때로 별도의 여신이자 헤라클레스와 미르토의 딸이었으며 처녀로 죽어 여신이 되었다고 기술했다.

 

고대 아테네인들은 에우클레이아에게 마라톤 전투에서 빼앗은 전리품으로 신전을 봉헌했다고 한다. 출처>구글 검색

 

특히 5세기 아테네의 그리스 꽃병 그림에서 에우클레이아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시종들 사이에서 자주 등장하는데 그림에서 그녀는 순결한 신부의 좋은 평판을 상징하거나 전형적인 여성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고대 그리스의 서정 시인 바킬리데스(Bacchylides, BC 516~BC 451)는 에우클레이아를 ‘화환을 사랑하는’이라는 의미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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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우클레이아 숭배 중심지는 로크리스와 보이오티아였다. 플루타르코스는 이 지역의 모든 도시에 에우클레이아의 동상과 제단이 있었고 이곳에서 신랑과 신부가 희생제의를 치렀다고 기술했다. 테베에 있는 그녀의 동상은 고대 그리스의 조각가이자 건축가로 유명한 스코파스(Skopas, BC 395~BC 350)가 만들었다. 아테네에서는 그리스 철학자 플루타르코스와 로마의 지리학자 파우사니아스(Pausanias, 110~180)가 언급한 마라톤 전투에서 싸운 전사들을 기리기 위해 아르테미스-에우클레이아에게 신전이 봉헌되었다. 아테네인들은 마라톤 전투에서 빼앗은 전리품으로 신전을 봉헌했다고 한다. 아테네에서 에우클레이아는 법의 여신 에우노미아와 함게 숭배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한 명의 제사장이 그들을 섬겼기 때문이다. 파로스와 에피로스는 군 장성들이 아프로디테, 제우스, 헤르메스, 아르테미스 등과 함께 에우클레이아에게도 제물을 바쳤다.

 

마케도니아의 고대 수도인 아이가이(또는 아이올로스)에도 에우클레이아에게 봉헌된 성역가 있었다. 이 성역은 4세기 도리아식 신전과 헬레니즘식 작은 신전, 2개의 주랑(여러 개의 기둥만 서 있고 벽이 없는 복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적어도 두 개의 동상은 알렉산더 대왕의 친할머니인 에우리디케가 봉헌한 것이었다. 이 동상은 기원전 338년에 있었던 필리포스 2세의 카이로니아 전투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 성역에는 에우클레이아 동상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성역 주변 지역에서는 황금 참나무 잎 화환으로 만든 왕관을 쓴 중요한 인물의 무덤이 최소 3개 이상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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