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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이집트

위장과 소장을 지킨 자칼 신, 두아무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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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신화에서 두아무테프Duamutef(또는 투아무테프Tuamutef)는 호루스가 낳은 네 명의 아들들 중 한 명으로 카노푸스 단지에 보관된 미라 시체의 위장과 소장을 보호했던 장례의 신이었다. 그는 자칼과 관련이 있었으며 네이트 여신의 보호를 받았다. 두아무테프는 또 자칼의 머리를 가진 미라 남성으로 묘사되었다. 그의 이름은 일반적으로 ‘그의 어머니를 숭배한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자칼을 제외한 다른 동물들은 그의 복수심과 사냥 경향 때문에 그를 두려워했다. 네이트 여신은 그를 거부했고 거대한 사자가 그를 죽이려 나타났을 때 두아무테프를 사슬에 묶었다. 그가 죽은 후 그에게 카노푸스 단지 하나를 보호할 의무가 주어졌다.

 

 

태양신 라는 나중에 알 수 없는 이유로 두아무테프에게 네이트를 배신할 수 있는 힘을 주었고 두아무테프는 자신을 죽인 거대한 사자의 턱으로 네이트 여신을 죽였다. 네이트는 지하세계로 내려가 두아무테프에게 복수를 다짐했다. 여신은 죽은 영혼들을 되살리고 아누비스의 거래를 통해 지하세계를 탈출하려 했지만 결국 네이트 여신은 아누비스에게 배신을 당할 것이었다. 7년간의 단조 끝에 네이트 여신은 누구든 죽일 수 있는 검을 만들어냈다. 이 소식을 들은 두아무테프는 네이트 여신에게 결투를 신청했다.

 

아누비스와의 계약 때문에 두아무테프를 죽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네이트 여신은 그를 쓰러뜨려 정신을 잃게 한 다음 근처의 늪으로 던졌다. 그가 고군분투한 만큼 그는 늪에서 빠져 나올 수 없었다. 결국 두아무테프는 익사했고 다시 지하세계로 보내졌다. 태양신 라에 의해 그의 힘을 박탈당한 두아무테프는 카노푸스 단지를 지키는 형벌을 받았다. 라의 결정에 놀란 네이트는 그녀의 배신 때문에 다른 신들의 외면을 당했다.

 

두아무테프는 아누비스로부터 많은 영혼을 구한 네이트 여신의 죽음에 대한 대가로 아누비스와 사는 동안 세 명의 신들이 만든 ‘운명의 활’을 사용할 수 있다는 약속을 받았다. 네이트는 둘의 약속을 알고는 먼저 두아무테프를 살해했다. 두아무테프는 자신만이 네이트 여신과 싸울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가 죽자 그는 ‘운명의 활’을 불렀다. 그가 다시 죽었을 때 약속은 깨졌고 ‘운명의 활’은 자취를 감추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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