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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서유럽

대지의 여신 마리가 남편과 따로 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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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Mari 또는 마리 신화의 주제는 수확, 자선, 건강, 감사, 아름다움 그리고 평화이다. 그녀의 상징은 무지개와 건강, 치료, 부적이다. 이 바스크(피레네 산맥의 양사면인 스페인 북부와 프랑스 남서부에 거주한 민족) 여신은 질병으로부터 인간들을 보호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며 필요한 경우 치유를 제공한다. 대지와 자연의 여신으로써 마리는 종종 무지개로 등장하기도 한다.

 

 

600여년 전부터 포르투갈 토마르에서 4년에 한 번 추수를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타불레이루 축제(Festa dos Tabuleiros)는 기부 등을 통해 여신에게 감사를 표한다. 이 날의 하일라이트는 사람들이 마리 여신을 상징하는 빵(지속적인 생계)과 꽃(아름다움), 비둘기(평화) 등의 장식을 하고 행진하는 것이다. 이 머리 장식은 가까이 두고 병을 피하기 위해 일년 내내 보관한다.

 

마리는 바스크 판테온의 달의 여신이자 대지의 여신이다. 그녀는 또 판테온의 최고신이기도 하다. 마리는 바람, 폭풍, 번개를 포함한 자연의 다양한 힘과 연관되어 있다. 마리는 인간을 벌하기 위해 폭풍을 일으킨다. 그녀는 종종 불덩어리나 초승달처럼 하늘을 가로지르기도 한다. 때때로 그녀의 전차는 네 마리의 백마 또는 흰 숫양이 끈다. 마리는 높은 산꼭대기와 동굴 깊숙한 곳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는 동물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고 때로는 흰 구름이나 무지개로 변신할 수도 있다. 그녀는 종종 불의 여자 또는 벼락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마리는 또 예언과 신탁의 여신이기도 했다. 그녀는 거짓말과 절도죄를 범한 사람들에게 벌을 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자만심과 오만에 가득 찬 이들을 저주했으며 높은 수준의 도덕적 행동을 보장했다. 마리의 상징은 악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낫이었다. 마리를 여행자들의 수호신으로 인식하기도 한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기독교 유입과 함께 마리의 지위는 악마로 추락했다.

 

마리는 태양 여신 에키Ekhi의 자매인 대지의 여신 루르Lur의 딸이다. 천둥의 신 마주Maju가 그녀의 배우자로 그들은 늘 딸로 떨어져 살았다. 그들이 함께 있으면 폭우와 우박, 천둥, 번개 등이 발생하기 때문이었다. 기독교 이후 종교재판은 마리 추종자들을 마녀로 규정하고 무자비하게 박해했지만 마리는 북유럽 일부 지역에 여전히 살아있다고 한다.

 

전설은 마리를 기후와 연결시킨다. 그녀는 또 그리스의 가이아처럼 대지의 의인화이기도 하다. 마리는 네 마리의 백마가 끄는 마차를 타고 하늘을 가로지르며 이 때 나타나는 것이 무지개라고 한다. 그녀는 아름다운 여성 뿐만 아니라 불타는 나무, 흰 구름, 무지개, 돌풍, 새, 불로 된 낫 등으로 묘사되기도 하며 산봉우리와 산봉우리 사이를 날아다닌다. 그녀는 보통 높은 산(스페인의 안보토 산)에 지하동굴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풍과 번개의 신 수가르Suggar가 마리의 배우자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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