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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인도

아침이슬은 라트리 여신의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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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신화에서 라트리Ratri(라트리데비Ratridevi라고도 함)는 밤의 여신이다. 좀 자세히 말하면 라트리는 별들로 장식된 어둠을 의인화한 신이다. 그녀는 아리아인들이 인도로 가져온 브라만교에서 유래한 신이다. 밤의 여신 라트리와 새벽의 여신 우샤스와는 자매지간이다. 라트리는 놀라운 힘과 장수, 부상에 대한 저항력, 몇가지 초자연적인 힘을 포함한 힌두 신의 전통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다. 라트리는 힌두 판테온 이전에 존재했던 베다 신 중 하나다. 라트리와 우샤스는 종종 태양신 수리야의 추격을 받기도 한다.

 


라트리는 또한 우주와 시간의 흐름에서 법과 질서의 수호자로 여겨졌다. 그녀는 일반적으로 휴식과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는 온화한 여신이며 어둠의 시간 동안 안전을 보장해 준다. 한편 라트리는 우울과 불모를 가져오는 밤의 냉혹한 모습도 가지고 있으며 인간에게 아침이슬을 선물을 내려준다. 시간이 지나면서 라트리는 비슈누의 배우자인 락슈미를 대신하여 사랑의 여신으로 지위가 강등되었다.


마흐디라고 불리는 인도 반군이 영국 군대를 물리치기 위해 힌두교 신들에게 기도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이 이야기에서 죽음의 신 야마, 밤의 여신 라트리, 불의 신 아그니, 꿈의 여시 마야 그리고 죽음과 파괴의 여신 칼리는 마르디에게 영국군과 싸울 수 있는 힘과 무기를 제공했다고 한다. 야마로부터는 불타는 칼을 얻었으며 라트리는 밤 그림자의 힘을 주었으며 아그니는 희생의 불꽃을, 마야는 환각으로 적을 절망시키는 힘을, 칼리는 파괴의 바퀴를 주었다고 한다. 마흐디는 전투에서 이런 힘들을 이용하려 했지만 그 힘들을 마구 부림으로써 신들을 화나게 했다. 결국 마흐디의 무기는 환상일 뿐 전투는 영국군의 승리로 끝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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