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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로마

달의 여신 루나에 대한 고대인들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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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신화에서 루나Luna 여신에 관한 모든 주제는 달과 관련이 있다. 달을 의인화한 로마 여신 루나는 마부들의 수호신이기도 했다. 3월이 사자처럼 다가왔을 때 루나는 부드럽고 반짝이는 (달)빛으로 어린애처럼 계절을 호위한다. 루나는 그녀의 빛으로 인지와 사랑을 강화시키는 매력과 마법을 상징하는 보름달일 것이다. 즉 보름달은 다산과 풍요를 상징한다. 또 기우는 달은 원치 않은 문제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고 어두운 달은 휴식과 성찰을 강조한다.

 

달의 여신, 루나. 출처>구글 검색

 

루나는 그리스 판테온의 셀레네와 동일시된다. 그리스 신화에서 셀레네는 티탄족 히페리온과 테이아의 딸이었다. 로마 시대로 접어들면서 달의 여신 셀레네는 라틴어로 ‘달’을 뜻하는 루나가 되었다. 그녀는 일반적으로 창백한 얼굴과 검은 머리카락을 가진 아름다운 여성으로 묘사된다. 루나는 종종 마차를 타고 반달을 머리에 쓴 횃불 든 여성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루나 신전은 아벤티누스 언덕에 있었고 기원전 6세기 경에 지어졌다. 하지만 네로 황제 통치기간에 대화재로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팔라티노 언덕에도 ‘밤에 빛나는 루나’를 기리는 신전이 있었다고 한다. 매년 3월과 8월에는 루나를 기리는 축제도 열렸다. 루나가 디아나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그리스 신화의 아르테미스와도 연결되었다.

 

고대인들은 달이 임신해서 매달 초승달을 낳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달을 여신으로 묘사했을 것이다. 즉 달의 여신 루나는 여성들의 수호신이기도 했다. 그녀는 출산을 용이하게 하고 사람을 고취시키는 힘이 있다고 여겨졌다. 루나는 또한 현실을 가리고 반대로 환상을 꿰뚫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인식되었다.

 

루나(하늘)는 디아나(대지), 헤카테(지하세계)와 함께 로마 신화의 삼주 여신으로 숭배되었다. 초승달로써 루나는 다시 태어나 사냥을 할 준비를 한다. 달이 꽉 차면 그녀는 생명을 임신한 어머니 여신으로 간주되었다. 또 달이 기울면서 어둠 속에 묻히면 마법을 행하는 헤카테와 동일시되었으며 치유의 힘도 가지고 있었다.

 

달의 여신 루나 직관을 깨우고 심령적 비전을 촉발한다고도 한다. 이것은 밤과 달이 꿈과 관계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루나는 종종 문제 해결의 후원자로 간주되기도 했다. 꿈을 통해 잠재의식이 발현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고대인들은 루나가 인간의 잠재의식을 깨운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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