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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 신화에서 아쉬Ash는 오아시스의 신이었을 뿐만 아니라 서부 나일 삼각주에 위치한 포도원의 신이었다. 이런 이유로 아쉬는 비교적 자비로운 신으로 인식되었다. 다소 생소한 이름이지만 아쉬는 초기 왕조 시대부터 알려진 신이었다. 영국의 이집트 학자인 플린데르스 페트리에는 1923년 사카라(카이로 남쪽에 위치한 도시) 발굴에서 이집트 고왕조 시대 술병 봉인에서 ‘나는 아쉬로 인해 새롭게 태어났다’라는 문구를 발견했다.
특히 아쉬는 고대 이집트인들에 의해 ‘오아시스의 사람들’로 알려진 리부와 틴후 부족의 지역 신으로 인식되었다. 결과적으로 아쉬는 리부와 틴후 부족들이 점령한 이집트 서쪽 접경의 ‘리비아의 통치자’로 여겨졌다. 이 지역은 오늘날의 리비아와 상당 부분 겹치는 곳이었다. 오아시스의 신으로서 아쉬는 사막의 신 세트와 관련이 있었다. 아쉬에 관한 최초의 언급은 왕조 이전 시대로 이집트 제26대 왕조 말기까지 꾸준히 언급되었다.
아쉬는 보통 의인화된 모습으로 그려졌으며 그의 머리는 사막의 창조물 중 하나인 매의 형상을 하고 있었다. 일부 묘사에서 아쉬는 다른 이집트 신들과 달리 다양한 형태의 머리를 하고 있었다. 때때로 아쉬는 세트의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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