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화와 전설/인도

파괴의 신 시바(Shiva)의 어원

반응형

파괴의 신 시바Shiva. 출처>구글 검색

산스크리트어로 시바는 친절한, 위대한, 상서로운이라는 뜻을 가진 형용사이다. 시바는 ‘상서로운존재’라는 의미로 베다 신 루드라(폭풍의 신)의 완곡한 이름으로 사용된다. 시바는 영어식 표현이다. 리그 베다에서 인드라(전쟁의 신)는 이 말을 자신을 설명하기 위해 몇 번 사용한다. 타밀어에서 시바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최고의 존재’라는 뜻이다. 8세기 초 유명한 힌두 철학자인 아디 산카라는 시바를 ‘순수한 존재’ 또는 ‘자신의 이름을 불러 모든 사람을 정화시키는 존재’로 해석한다. 20세기 초 힌두교의 영적 지도자인 스와미 찬마야난다는 아디 산카라의 해석에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덧붙인다. 그에 따르면 시바는 영원히 순수한 존재이거나 라자스와 타마스의 불완전성에 의해 결코 오염되지 않는 존재이다. 시바라는 이름은 드라비다어의 ‘붉게 되다’라는 뜻을 가진 ‘Siva’에서 유래되었다. 이 말은 리그 베다의 ‘붉은 것’이라는 뜻의 루드라와도 연결된다.

 

참고로 인도 상키야 철학에 따르면 만물에는 세 가지 속성이 있다고 한다. 사트바Sattva, 라자스Rajas, 타마스Tamas로 사트바는 밝은 속성을, 라자스는 열정의 역동성과 불안정이 공존하는 운동의 속성을, 타마스는 어두운 속성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