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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이집트

태양신 라(Ra)와 결합된 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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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신 라Ra. 출처>구글 검색

아문-라

아문은 오그도아드(고왕국 시대 헤르모폴리스에서 숭배되던 여덟 신)의 일원으로 테베의 초기 수호신이었던 아마우네트와 함께 창조의 힘을 상징했다. 그는 호흡으로 우주를 창조했고 태양보다는 바람과 동일시되었다. 상이집트와 하이집트에서 각각 아문과 라의 숭배가 대중화되면서 그들은 태양의 창조신 아문-라로 결합되기 시작했다. 둘을 정확하게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아문-라에 관한 언급은 이집트 제5왕조 피라미드 문서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아문-라에 관한 가장 일반적인 인식은 이집트 제18왕조 무렵 아문과 라 숭배자들을 결합하기 위해 테베의 신왕조 통치자들이 새로운 지역신으로 창조했다는 것이다. 숭배자들은 아문-라를 ‘신들의 왕’으로 불렀고 태양원반이 둘러싼 사자 머리를 한 붉은 눈의 남성으로 그려졌다.

 

아툼-라

아툼-라 또는 라-아툼은 또 하나의 완전히 분리된 두 신의 결합이지만 라는 아문보다는 아툼과 더 많은 유사성을 공유했다. 아툼은 좀 더 밀접하게 태양과 관련이 있었다. 또한 엔네아드 창조신이기도 했다. 라와 아툼은 신들과 파라오들의 아버지로 광범위하게 숭배되었다. 오래된 신화에 따르면 아툼은 테프누트와 슈의 창조자였고 눈의 바다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라-호라크티

후기 이집트 신화에서 라-호라크티는 신들의 결합보다는 신의 현시에 더 가까웠다. 라-호라크티는 ‘지평선 위의 호루스로써의 라’를 의미한다. 즉 호라크티(태양이 떠오로는 지점에 있는 호루스)가 라에 연결된 것이다. 라-호라크티는 간단히 태양이 수평선 위로 떠올라 지평선 아래로 떨어지는 현상 또는 희망과 부활의 상징으로써의 라를 보여주는 신화라고 할 수 있다.

 

케프리와 크눔

케프리는 아침에 태양을 굴리는 쇠똥구리였고 때로는 라의 아침 현신이었다. 마찬가지로 숫양머리를 한 신 크눔은 라의 저녁 현신이었다. 고대 이집트인들에게 서로 다른 신들이 서로 다른 하루 중 시간을 지배한다는 생각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케프리와 크눔은 일출과 일몰을 상징한다면 라는 정오의 태양을 의미했다. 즉 아침, 점심, 저녁의 태양을 각각 케프리, 라, 크눔이라고 불렀던 것이다.

 

라에트-타위

라에트 또는 라에트-타위는 라의 여성적 원리를 말한다. 그녀는 라에 비해 그리 중요하게 취급되지 못했다. 몇몇 신화에서 그녀는 라의 배우자 또는 딸로 언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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