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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그리스

전원시와 목가의 뮤즈, 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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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산에는 신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버금 신들인 아홉 명의 뮤즈들이 있었다. 이 초자연적이고 아름다운 님프들 중 탈리아Thalia가 있었다. 탈리아는 고대 그리스에서 자유주의와 예술의 발전에 영감을 준 전원시와 목가의 뮤즈였다. 탈리아는 고대 그리스에 살았던 호메로스와 같은 시인이나 작가 등의 영감의 원천이었다. 탈리아는 우스꽝스러운 가면과 목자의 지팡이를 손에 들고 넝쿨로 된 관을 쓰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희극과 전원시를 관장했던 탈리아는 나중에 연극의 수호신이 되었다.

 

전원시와 목가의 뮤즈, 탈리아. 출처>구글 검색

탈리아는 아홉 명의 뮤즈들 중 한 명으로 최고신 제우스와 티탄족 기억의 여신 므네모시네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홉 명의 뮤즈들은 탈리아를 비롯해 클리오, 에라토, 에우테르페, 폴리힘니아, 칼리오페, 테르프시코레, 우라니아, 멜포메네 등을 일컫는 말이었다. 탈리아와 그 자매들은 고대 그리스에서 신성하게 여겨졌던 산들인 올림푸스, 헬리콘, 파르나소스, 핀두스의 정상을 덮고 있는 황금 구름 위에 살았다고 전해진다. 그들은 연회에서 올림포스 신들과 함께 꿀과 우유를 마셨지만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한다.

 

뮤즈들은 원래 시인과 음악가들의 수호신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희극, 비극, 역사, 시, 음악, 춤, 노래, 수사학 등으로 역할이 확대되었다. 그 중에서도 탈리아는 희극과 전원시, 목가시를 관장하는 뮤즈가 되었다.

 

천문학에는 아홉 명의 그리스 뮤즈들의 이름을 딴 아홉 개의 소행성이 있다고 한다. 탈리아는 1852년 12월 15일 존 러셀 하인드가 발견한 소행성으로 관측소 측은 그리스 신화의 희극과 목가시의 뮤즈인 탈리아의 이름을 따서 소행성을 명명했다. 탈리아는 소행성대에서 궤도를 돌고 있는 23번째로 발견된 소행성이다.

 

탈리아 여신은 희극과 목가시에 영감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님프들처럼 예언 능력도 지니고 있었다. 파르나소스에 있는 샘은 탈리아와 다른 뮤즈들에게는 신성한 곳이었다. 이 샘은 델피의 두 개의 높은 바위 사이로 흘러갔고, 이 신성한 물은 돌로 된 분지로 흘러들어 피티아, 사제, 여사제 그리고 아폴론의 신탁에 사용되었다.

 

아홉 뮤즈들은 보통 인간들에게 도움을 주거나 영감의 원천으로 여겨졌지만 그들은 또한 오만했으며 예술에 있어 그들의 우월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인간들에게 분노하기도 했다. 탈리아와 그 자매의 힘은 상당했다. 여신으로써 그들은 불멸의 존재였으며 그들에게 축복을 받은 인간들은 그들의 노래, 춤, 치료능력에 영감을 받았으며 가슴 아픈 이들의 위로가 되었다. 탈리아를 비롯한 아홉 뮤즈들은 변신능력을 갖고 있었으며 고대 신화 중 하나에서 아홉 뮤즈들은 피에리데스라고 불리는 아홉 자매들의 도전을 받기도 했다. 경연은 아홉 뮤즈들의 승리로 끝났고 뮤즈들은 아홉 명의 인간 자매들을 재잘거리는 새로 변신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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