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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그리스

합창과 춤의 뮤즈, 테르프시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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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에서 테르프시코레Terpsichore는 아홉 뮤즈들 중 한 명이었다. 아홉 명의 뮤즈들은 모두 제우스와 티탄족 기억의 여신 므네모시네의 딸이었다. 특히 테르프시코레는 합창과 춤을 관장하는 여신이었다. 그는 머리에 화관을 쓰고 리라를 연주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무희들이나 합창대가 그녀를 빙 둘러싸고 돌면서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는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다른 뮤즈들과 마찬가지로 테르프시코레도 제우스가 므네모시네가 9일 밤낮을 합방한 결과로 태어났다.

 

합창과 춤의 뮤즈, 테르프시코레. 출처>구글 검색

테르프시코레라는 이름에는 ‘춤추는 즐거움’이라는 뜻이 있다고 한다. 각각의 젊고 아름다운 뮤즈들은 그들만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테르프시코레는 합창과 춤을 관장하는 뮤즈였다. 따라서 그녀는 한 손에는 리라를 들고 있었으며 합창 무희들에게 음악을 제공했다.

 

고대 그리스의 서정시인인 핀다로스에 따르면 전설적인 음악가인 리노스는 테르프시코레의 아들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리노스와 테르프시코레의 혈연관계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며 칼리오페와 우라니아를 비롯한 다른 뮤즈들도 많은 전설적인 음악가들의 어머니로 여겨지기도 한다.

 

비슷한 맥락에서 테르프시코레는 부주의한 뱃사람들을 죽음으로 유인한 것으로 악명 높은 바다의 요정 세이레네스의 어머니로 알려지기도 했다. 로마의 작가이자 <이야기>의 저자인 히기누스에 따르면 테르프시코레는 강의 신 아켈로스와 관계를 맺어 세이레네스를 낳았다고 한다. 하지만 다른 작가들은 테르프시코레가 아닌 멜포메네가 세이레네스의 어머니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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