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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인도

카르티케야가 말한 삶의 전투에서 이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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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힌두) 판테온에서 카르티케야Kartikeya는 시바와 파르바티 또는 샥티의 둘째 아들로 수브라마니암Subramaniam, 산무카Sanmukha, 샤다나나Shadanana, 스칸다Skanda, 구하Guha 등 다양한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인도 남부에서 카르티케야는 대중적인 신이면서 무루간Murugan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그는 완벽의 전형으로 신의 군대의 용감한 지도자로 알려진 전쟁의 신이었다. 그는 인간의 부정적인 면을 포함한 악마를 파괴하기 위해 창조되었다.

 

전쟁의 신 카르티케야Kartikeya. 출처>구글 검색


카르티케야의 다른 이름인 샤다나나는 ‘머리가 여섯인 하나’라는 뜻으로 인간의 오감과 정신에 해당한다. 여섯 개의 머리는 또 모든 방향을 볼 수 있는 그의 장점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것은 카르티케야가 자신을 향한 모든 타격에 대항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속성이다. 카르티케야의 전쟁 형상화와 여섯 개의 머리는 인간들이 삶의 전투에서 효율적으로 자신을 이끌고자 한다면 여섯 개의 악마적 특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 여섯 개의 악마적 특성은 성적 문란함, 분노, 탐욕, 울화, 자기도취, 질투를 말한다.

카르티케야는 한 손에는 창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신자들을 축복하고 있다. 그는 발로 뱀을 잡는 신성한 새인 공작을 타고 이동한다. 공작은 유해한 습관의 파괴자와 감각적 욕망의 정복자를 상징한다. 반면 뱀은 사람들의 욕망과 자기도취의 상징이다. 카르티케야의 상징성은 따라서 삶의 완성에 이르는 방법과 수단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카르티케야의 형은 지혜와 행운의 신 가네샤이다. 신화에 따르면 카르티케야와 가네샤는 한때 누가 형인지를 두고 결투를 벌인 적이 있었다. 결국 둘의 아버지인 파괴의 신 시바에게 최종적인 결정을 의뢰했다. 시바는 세상을 다 둘러보고 먼저 출발점으로 오는 이가 형이 될 수 있다고 통보했다. 카르티케야는 즉시 공작새를 타고 날아갔다. 하지만 가네샤는 부모 주위를 돌면서 승리를 요청했다. 결국 가네샤는 형으로써의 자리를 인정받았다. 시바가 말한 세상은 바로 그 자신과 아내 파르바티였던 것이다.

카르티케야에게 바쳐진 주요 축제 중 하나는 타이푸삼Thaipusam이다. 이 날 파르바티는 타라카수라의 악마 군단을 물리치고 그들의 악행과 맞설 긴 창을 무루간에게 선물했다고 한다. 그러므로 타이푸삼 축제는 악에 대한 선의 승리를 축하하는 날이라고 할 수 있다.

시바 교도들이 기념하는 또 다른 축제는 타밀월 10월에서 11월 사이 보름의 6일 째 되는 날에 카르티케야를 기리기 위해 거행되는 스칸다 사쉬티이다. 이 날 카르티케야가 신화 속 악마 타라카Tarake를 물리쳤다고 한다. 남부 인도의 샤이비테와 수브라마니야 신전에서 거행되는 스칸다 사쉬티 축제는 최고 존재 케르티케야에 의한 악의 파괴를 기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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