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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스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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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타 이전의 화로의 여신, 카카 카카Caca(또는 카키아Cacia)는 고대 로마 판테온의 화로의 여신으로 베스타(그리스의 헤스티아)의 원형이 되었다. 그녀는 집의 창고를 지키는 가정의 신들인 페나테스Penates 중 한 명이며 중앙 화로에 그녀의 제단이 있었다. 가정의 신들 즉 페나테스는 행운과 번영을 가져오며 창고나 저장고를 지키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람들은 페나테스 조각상을 페네트랄리아라고 불리는 안채 사당에 보관했다. 베스타 여신은 종종 카카와의 연관성 때문에 페나테스로 여겨졌으며 페누스Penus 또한 신성한 유물을 보관하는 베스타 신전의 특별한 저장소로 사용되었다. 전설에 따르면 이 신성한 유물은 아이네이아스가 폐허가 된 트로이에서 가져온 것들이었다. 베스타처럼 카카도 처녀들이 들고 있는 영원한 불로 숭배되었다. 고대 로마의 시..
화로의 여신 베스타와 베스타의 여사제들 로마 신화에서 베스타Vesta(그리스 신화의 헤스티아)는 불과 화로의 여신이었다. 화로는 고대 로마 가정에서 매우 중요한 물건으로 그곳에서 음식을 준비했다. 오늘날에도 화로는 매우 중요해서 부엌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고대 로마에서 베스타 신전에는 신성한 불이 타올랐다. 베스타 처녀들이라는 여사제들이 불꽃을 관리했는데 고대 로마에서 유일한 여사제들이었다. 그들은 베스타 제단에서 불이 꺼지지 않도록 보호하겠다는 맹세를 했다. 고대 로마인들은 신전의 꺼진 불이 로마 제국의 불행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여사제들의 역할은 도시를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매우 중요했다. 고대 로마에서는 매년 3월의 첫 날에 베스타 신전의 불을 새로 밝혔다. 이런 의식은 로마 황제에 의해 이교도 숭배가 금지된 380년까지 ..
올림픽 성화의 유래가 된 헤스티아의 불꽃 지구촌 최대 축제인 올림픽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아마도 올림픽 성화 점화일 것이다. 올림픽이 시작되기 직전까지도 성화 최종 주자는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대개는 개최국의 스포츠 영웅이 최종 주자로 선정된다. 88 올림픽 때는 육상 선수 임춘애였고 작년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최종 주자는 피겨 스타 김연아였다. 성화는 올림픽 기간 내내 타올랐다가 마지막 날 폐막과 함께 꺼지게 된다. 그렇다면 올림픽 성화는 언제부터 어떻게 유래되었을까? 올림픽 성화가 처음 선보인 때는 1928년 제9회 암스테르담올림픽 대회였다. 하지만 오늘날처럼 성화대와 성화봉송식이 갖추어진 것은 1936년 제11회 베를린올림픽 대회였다고 한다. 올림픽 성화는 고대 올림픽경기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태양광선으로 채화된다. 채화 장..
화로의 여신, 치코나우이 치코나우이(Chiconahui)는 고대 아즈텍의 화로의 여신이다. 그는 불로 형상화한 가정의 수호신이기도 하다. 기타 화로의 여신이자 가정의 수호신으로는 그리스 신화의 헤스티아(Hestia, 로마 신화의 베스타)가 있다. ▲고대 아즈텍의 화로의 여신, 치코나우이. 출처>구글 검색
헤스티아, 늘 곁에 있지만 존재감은 제로인 이유 올림포스의 12신① 헤스티아 성냥이 최고의 집들이 선물이던 시절이 있었다. 더불어 양초도 빠지지 않았다. 전기가 귀하던 시절이기도 했지만 새로 이사온 집 살림살이가 불처럼 활활 타오르라는 의미였다. 하지만 전기 보급이 늘어나면서 불은 공기나 물처럼 흔하디 흔한 그래서 그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집들이 선물도 성냥이나 양초에서 화장지나 세제로 다시 집주인이 필요로 하는 자그마한 선물로 대체되고 있다. 불과 관련된 이야기들 참고로 필자 세대의 남성들에게 성냥은 집들이 선물보다는 우정과 의리의 상징이었다. 지금의 한류처럼 1980년대는 홍콩 느와르 열풍이 대단했던 시절이었다. 특히 영화 ‘영웅본색’ 속 주인공 주윤발의 폼나는 낡은 바바리코트나 선글라스는 그저 그런 흔한 장면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