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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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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여신, 이리스 헤르메스Hermes는 그리스 신화를 대표하는 전령의 신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가 그리스 판테온에서 많은 전령의 신들 중 한 명일뿐이라는 사실을 아는 독자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트리톤과 이리스도 각각 포세이돈과 헤라의 전령이었다. 특히 고대 그리스에서 이리스Iris는 무지개 여신으로 강의 신 타우마스와 오케아니스(3000명에 달하는 오케아노스의 딸들) 엘렉트라의 딸이었다. 하르피아이(여자 머리와 새의 몸을 가진 괴조) 오키페테, 켈라이노, 아엘로, 포다르게와는 자매 사이다. 아이리스는 이리스의 영어식 표현이다. 고대인들에게 무지개는 이리스 동선의 표시였고 하늘과 땅 사이의 확실한 연결고리였다. 하지만 이리스는 우주의 모든 지역을 다닐 수 있는 황금색 날개를 가진 여신으로 묘사되었다. 이처럼 이리..
인간 헤라클레스는 어떻게 신이 되었을까 헤라클레스Heracles는 지금까지도 가장 유명한 그리스 영웅으로 통한다. 그는 술과 음식에 대한 욕구 그리고 남녀를 가리지 않는 성욕뿐만 아니라 신들을 능가하는 뛰어난 힘과 용기로 유명했다. 그는 몇몇 과업에서 보여주었던 능력에 비해 지능은 상당히 결여된 것으로 평가되었다. 많은 희극 작가들이 그를 원시적이고 잔인하며 폭력적으로 묘사했지만 그는 매우 열정적이고 감정적이며 성격이 급한 인간이었다. 헤라클레스는 종종 말썽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그 때마다 문제를 해결하고 일을 바로잡을 줄 아는 인간이었다. 사실 그의 많은 영웅적인 면모는 그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서 비롯되었다. 이것들 중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열 두 과업이다. 누구보다도 많은 업적을 쌓으며 신들의 호의를 얻었고 죽은 후에는 올림포스 산으로 올..
헤라(Hera)는 왜 어머니 여신이 되지 못했을까? 로마 신화의 유노(Juno)로도 잘 알려진 헤라(Hera) 여신은 신들의 집단 거주지인 올림포스의 안주인이었다. 즉 제우스의 아내였다. 결혼의 여신 헤라에 관한 이야기는 호메로스의 나 헤시오도스의 등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헤라는 티탄 신족의 크로노스와 레아의 딸로 원래는 제우스의 누나였다. 헤라를 낳을 당시 크로노스는 우주 최고의 통치자였으나 자신의 자식 중 한 명에게 권력을 빼앗길 것이라는 신탁에 늘 두려움에 쌓여 있었다. 신탁을 피하기 위한 크로노스의 노력은 그야말로 엽기적이었다. 그는 레아가 자식을 낳는 족족 통째로 삼켜서 뱃속에 가두곤 했다. 헤라는 헤스티아, 데메테르, 하데스, 포세이돈과 함께 태어나자마자 아버지인 크로노스의 뱃속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막내인 제우스도 같은 운명이었지만 레아는..
장애를 극복하고 명장이 된 헤파이스토스 헤파이스토스(Hephaestus)는 장인과 대장장이와 석공의 신이었다. 그는 또한 불의 신이기도 했다. 헤파이스토스는 올림포스에 자신의 궁전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곳에는 모루와 20개의 풀무가 있었다. 그는 헤르메스의 날개 달린 모자와 신발, 아킬레우스의 갑옷, 헤라클레스의 청동 추, 아폴로와 아르테미스 남매의 은화살, 페르세우스의 칼, 제우스의 갑옷 아이기스, 디오메데스의 몸통용 갑옷 등을 만든 장본인이었다. 또 그는 키클롭스가 제우스의 벼락과 포세이돈의 삼지창, 하데스의 투구 등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헤파이스토스는 주로 해머와 집게를 들고 수염을 기른 남자로 그려진다. 모루 옆에 서 있거나 당나귀를 타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헤파이스토스 숭배의 중심지는 렘노스 섬이었는데 헤파이스..
에코가 된 에코 님페(요정, 님프) 에코(Echo) 이야기는 다른 소리를 모방하는 ‘에코(메아리의 영어 표현)’의 현대적 정의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짝사랑, 질투, 비극적 최후를 수반하는 많은 그리스 신화들과 마찬가지로 에코 이야기도 다르지 않다. 에코는 산, 계곡 등에 사는 님페의 일종인 오레드(Oread)였다. 그녀는 헬리콘 산에 살았는데 이 헬리콘 산은 무사이 여신들이 신성시하는 두 개의 샘이 있는 곳이었다. 에코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수다스러운 님페였다. 그녀는 끊임없이 말을 했다. 에코는 또 헤라 여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 이야기에도 바람둥이 난봉꾼 제우스는 어김없이 등장한다. 여신들, 인간 여성들을 가리지 않았던 제우스의 욕정은 님페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에코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수다스..
아눈나키와 우투키의 어머니, 안투 메소포타미아 신화에서 안투(Antu)는 바빌로니아의 창조 여신으로 안툼(Antum) 또는 아눈니투(Anunitu)라고도 부른다. 안투는 아누(Anu, 수메르의 An)의 배우자로 둘은 아눈나키(Anunnaki, 하늘의 신 안 또는 아누가 낳은 메소포타미아 신들의 총칭)와 우투키(Utuki, 메소포타미아 악마들의 총칭)의 부모였다. 안투는 기원전 200년까지 행해진 바빌로니아의 축제 아키투(Akitu)의 페스티벌의 주연이었다. 안투는 존재감이 희미했으나 훗날 그리스 여신 헤라(Hera)와 동일시되면서 중요하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안투의 역할은 그녀의 딸인 이쉬타르(Ishtar) 또는 인안나(Inanna)로 교체되었다. 우가리트 신화 속 전쟁의 여신 아나트(Anat)도 바빌로니아의 안투에서 유래했다.
이오, 제우스의 불륜 상대에서 이집트의 여신으로 그리스 신화에서 이오(Io)에 관한 이야기는 가장 오래 된 신화 중에 하나로 호메로스의 문학 작품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오는 최고신 제우스의 인간 연인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그리스 신화 속 이오 이야기는 이집트와 그리스 사이에 일어난 사건을 다룬 신화 속에도 등장한다. 이오는 나이아드(Naiad, 그리스 신화 속 물의 요정, 복수는 나이아데스)로 포타모이(Potamoi, 오케아노스와 테티스 사이에 태어난 3,000명의 강의 신)인 이노코스와 오케아니드(Oceanid, 오케아노스와 테티스 사이에서 태어난 3,000명의 딸)인 아르기아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었다. 이오의 아버지 이노코스는 강의 신으로 아르고스의 첫 번째 왕이었다. 이오는 매우 아름다웠으며 이 아름다움 때문에 제우스의 이목을 끌게 되었으며..
자그레우스를 '첫 번째 디오니소스'라고 부르는 이유 보로미오스(거칠고 소란스러운 자), 리아에우스(시름을 덜어주는 자), 니텔리우스(밤에 얼굴을 붉히는 자), 이아쿠스(부르짖는 자), 마이노미노스(광기를 불어넣는 자), 오르토스(일으켜 세우는 자), 폴리노고스(거듭 태어난 자), 안트로포라스토스(살인자) ...... 이 이름들의 공통점은 포도주의 신 디오니소스를 부르는 별칭들이다. 과연 술의 신답지 않은가? 또 술의 특징이 집약된 별칭이지 않은가? 특히 술의 신 디오니소스의 별칭 중 '살인자'라는 의미의 '안트로포라스토스'는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다. ▲디오니소스를 '자그레우스(영혼의 사냥꾼, 잔인한 사냥꾼)'이라고도 부른다. 출처>구글 검색 그리스 신화에서 별칭이 많기로 유명한 디오니소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