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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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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렐리아, 사랑의 여신?...비의 여신? 지질렐리아Dzydzilelya는 폴란드 판테온의 여신으로 15세기 폴란드의 사제이자 연대기 작가였던 역사학자 얀 드우고시(Jan Długosz, 1415년~1480년)가 그의 책 에서 언급한 신이었다. 얀 드우고시는 지질렐리아를 로마의 미의 여신 베누스에 비유했다. 대부분의 현대 학자들은 가 슬라브 신화에 대한 믿을 만한 출처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폴란드의 문헌학자인 알렉산더 브뤼크너(Aleksander Brückner, 1856년~1939년)는 지질렐리아라는 이름이 의미를 알 수 없는 노래의 후렴구에서 유래했으며 얀 드우고시는 이를 신의 이름으로 착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몇몇 학자들은 지질렐리아가 불가리아의 비의 여신 도돌라와 유사하며 아마도 도돌라와 비슷한 비와 다산의 여신이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쇼팽의 심장은 조국과 첫사랑에 바친 사랑이었다 ‘즉흥 환상곡’으로 유명한 쇼팽(Fryderyk Franciszek Szopen, 1810~1849)은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했던 음악가 중에 한 명으로 폴란드 태생이었지만 주 활동무대는 프랑스였다. 폴란드 출신이었지만 폴란드 오페라를 단 한 곡도 작곡하지 못했다. 또 그가 조국을 떠나 활동했던 시기는 러시아에 대항해 폴란드인들의 저항 운동이 거세게 일어났던 때이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쇼팽이 죽었을 때 폴란드 망명 시인 아담 미츠키에비치는 그에게 깊은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쇼팽은 1849년 세상을 떠났다. 그의 시신은 파리의 페르 라세즈 묘지에 묻혔다. 하지만 쇼팽의 시신에는 심장이 없었다. 어떻게 된 일일까? ▲영화 '쇼팽, 사랑의 열망'(2002) 중에서 젊은 나이에 요절한 쇼팽에게는 생전에 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