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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탈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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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단어 '탄탈라이즈'의 어원이 된 시필로스의 왕, 탄탈로스 영어 단어 중에 ‘탄탈라이즈tantalize’라는 말이 있다. 우리말로 해석하면 ‘애타게 하다’, ‘감질나게 하다’라는 뜻으로 옥스퍼드 사전에는 ‘얻을 수 없는 것을 보여주거나 약속하는 것으로 괴롭히거나 장난치다’라고 풀이되어 있다. 이 말은 고대 그리스의 탄탈로스Tantalus 신화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탄탈로스는 지금의 튀르키예(옛 터키) 아나톨리아 지방에 위치한 프리기아의 고대도시 시필로스의 통치자였다. 그는 니오베와 펠롭스의 아버지였으며 유명한 아트레우스 가문의 시조 중 한 명이었다. 트로이 전쟁 당시 그리스 연합군의 지도자였던 메넬라오스와 아가멤논 형제도 이 가문의 일원이었다. 그리스 신화의 많은 다른 인물 또는 신들처럼 탄탈로스도 제우스(본처는 결혼의 여신 헤라)의 외도로..
오만하고 부도덕한 인간 탄탈로스에 대한 신의 저주는? 그리스 신화에서 탄탈로스Tantalus는 부유했지만 사악했던 시필로스의 왕이었다. 탄탈로스가 신들의 잔치에서 자기 아들을 죽여 그 살로 고깃국을 끓여 신들에게 대접한 죄로 제우스는 그를 하데스(지하세계 또는 지하세계의 신)로 추방해 과일이 풍성한 물 주변에 살면서도 영원한 갈증과 배고픔에 시달려야만 하는 벌을 내렸다. 탄탈로스에게 내려진 이 끔찍한 처벌은 인간과 신들 사이의 경계를 넘지 말라는 제우스의 경고였다. 탄탈로스는 시필로스의 전설적인 왕이었다. 시필로스는 리디아, 프리기아(시필로스, 리디아, 프리기아 모두 현재의 터키 지역에 해당)와 국경을 맞대고 있던 작은 왕국이었다. 탄탈로스의 아버지는 제우스, 어머니는 크로노스와 레아의 딸인 플루토였다. 그는 리디아의 마지막 왕 크로이소스, 프리기아의 왕 ..
누가 타르타로스에 갇혔을까? 그리스 신화에서 타르타로스Tartarus는 지하세계 아래에 있는 우주에서 가장 낮은(또는 가장 깊은) 지점을 말한다. 타르타로스는 헤시오도스의 를 통해 널리 알려졌는데 태초에 존재했던 신의 이름이자 용서할 수 없는 죄를 지은 인간들이나 괴물, 티탄 등을 가두었던 지하세계의 특정 공간이기도 했다. 인간에 대한 형벌은 그들이 저지른 범죄에 따라 달랐다. 신으로써 타르타로스는 괴물 티폰의 아버지이지만 감옥으로 사용되는 어두운 심연 외에는 다른 방식의 묘사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즉 타르타로스를 주제로 한 태초의 신 이야기나 신화 이야기는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태초에 우주는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혼란이나 무질서가 아닌 ‘심연’과도 같은 카오스 즉 혼돈의 상태였다. 카오스는 여성 태초의 신으로 의인화되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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