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켄타우로스

(4)
메소포타미아 판테온의 반인반수, 우르마흘룰루 우르마흘룰루(Urmahlullu)는 허리 아래는 고양이과 네 발 동물, 허리 위는 인간의 모습을 한 반인반수의 창조물로 이런 신화적 동물은 고대 여러 문화권의 민속과 신화는 물론 중세와 르네상스 초기의 유럽 예술에도 등장한다. 우르마흘룰루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신화적 동물로 사자 켄타우로스의 모습을 하고 있다. 즉 허리 아래는 사자, 허리 위는 인간의 모습을 한 창조물이었다. 우르마흘룰루는 종종 몽둥이를 들고 신성한 모자를 쓴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수호신으로서 우르마흘룰루의 이미지는 날개 달린 죽음의 악마 무킬레스레무티(Mukīl rēš lemutti), 화장실 악마 슐라크(Šulak)등 다양한 악의적인 악마들을 물리치는데 사용되었다. 우르마흘룰루 동상은 니네베의 북쪽 궁전 등의 화장실 밖에 놓이거나 부..
'오미크론' 확산과 반인반수 종족 '켄타우로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났나 싶었는데 또 다시 기존의 오미크론보다 훨씬 강력한 전파력을 가진 BA.2.75의 확산으로 전세계가 다시 코로나 정국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미국, 캐나다, 독일, 호주 등으로 확산되었으며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발견되었다. 전문가들은 BA.2.75가 이전 변이들과 다르다는 의미에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반인반수의 이름을 따 ‘켄타우로스Centaurus’라는 별칭을 붙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새 변이 바이러스를 왜 ‘켄타우로스’라고 부르는지에 대한 설명이 썩 와 닿지는 않는다. 어쨌든 여기서는 코로나 팬데믹을 잘 이겨 내길 기원하며 그리스 신화 속 켄타우로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켄타우로스Centaur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
인류 최초의 친족 살해자, 익시온 익시온Ixion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테살리아의 사악한 왕으로 라피타이 족(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전설적인 부족으로 펠레온 산 부근에 살았다고 한다)을 다스렸다. 익시온은 헤라를 유혹하려다 제우스에게 발각되어 헤라 대신 구름과 관계를 맺어 켄타우로이(켄타우로스들)의 아버지인 켄타우로스를 낳았다. 그는 신과 인간에 대한 무례함으로 하데스(지하세계)에서 끊임없이 회전하는 불바퀴에 영원히 묶여 있는 형벌을 받았다. 익시온은 테살리아의 고대 부족 라피타이 족의 왕이자 플레기아스의 아들이었다. 익시온은 에이오네우스의 딸인 디아와 결혼을 약속했지만 신부 아버지와의 약속인 신부 지참금을 지불하지 않기 위해 뜨거운 숯으로 가득 찬 구덩이로 그를 밀어 넣어 죽였다. 이 살인은 인류 최초의 친족 살해였다. 이전까지 친족..
아들 때문에 보리수 나무가 된 님페, 필리라 그리스 신화에서 필리라Philyra는 테살리아의 펠리온 산에 살았던 오케아니데스 님페였다. 대양의 신 오케아노스와 테티스 사이에서 태어난 3천 명의 딸들(이들을 오케아니데스라고 부른다) 중 한 명인 필리라는 치료와 미와 향기, 글쓰기의 여신이었다. 필리라는 반인반마 켄타우로스 족 케이론의 어머니로 더 유명할 것이다. 그렇다면 님페 필리라는 어떻게 반인반마의 어머니가 되었을까? 여기에서 등장하는 신이 시간의 신 크로노스이다. 필리라는 티탄족의 우두머리 크로노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크로노스는 이미 레아 여신과 결혼한 후였다. 결국 둘의 밀회 현장이 레아 여신에게 발각되었고 크로노스는 재빨리 말로 변신해 필리라와 결합했다. 이 일로 필리라는 반인반마 케이론을 낳았다. 또 다른 설에 따르면 필리라는 자신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