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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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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신 놈모의 삶의 원천은 인간이었다 서아프리카 말리에 거주하는 도곤족 종교와 우주론에서 놈모(Nommo 또는 눔모)는 태초의 조상신이자 물의 신이다. 때로는 반신반인으로 언급되기도 한다. 놈모라는 단어는 ‘한 잔의 음료를 만들다’를 의미하는 도곤족 말에서 파생되었다. 놈모는 일반적으로 양서류, 자웅동체, 물고기와 같은 생물로 묘사된다. 놈모는 ‘물의 주인’, ‘감시자’, ‘가르치는 자’라고도 한다. 놈모는 특정 정령의 고유명사일 수도 있고 정령 무리 전체를 지칭할 수도 있다. 도곤족 종교와 창조 신화에 따르며 놈모는 하늘의 신 암마가 창조한 최초의 생명체였다. 놈모는 창조 직후 변신을 거쳐 네 쌍둥이를 낳았다. 어느 날 쌍둥이 중 하나가 암마가 만든 우주 질서에 반기를 들었다. 암마는 자신의 창조물에 대한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또 다른 놈..
조상신이 된 도마뱀, 카마롱 멜라네시아[파푸아뉴기니 우게오 부족] 판테온에서 카마롱Kamarong은 도마뱀 형상을 한 최초의 생물이었다. 불행히도 그는 변형 유기체처럼 문제가 있었다. 그에게는 중요한 기관이 없었다. 대신 그의 피부에서는 땀처럼 정자가 흘러나왔고 입으로 배설해야만 했다. 다행히도 그의 곁에는 뱀 여신 야리가 있었다. 그녀는 간단한 시술을 통해 카마롱의 잃어버린 기관들을 찾아 주었다. 드디어 카마롱은 야리 여신이 만들어준 새로운 구멍을 통해 배설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카마롱은 우게오 부족의 첫 번째 조상이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