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3)
문명 이기의 결정체 자동차, 그러나... 나는 질주의 본능을 가지고 있는 자동차다. 인간들은 나만 타면 내 본능을 일깨운다. 인간의 이동 속도는 보통 시속 2~4킬로미터다. 이렇게 느린 인간들은 오래전부터 편하고 빠르게 움직이려는 습성이 있었다. 인간들은 마차, 자동차 순으로 점점 더 빠르게 이동하는 물건을 만들어 냈다. 내 선조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딱 집어 어떤 한 인간의 손에 발명됐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처음 1769년 프랑스의 공병 장교인 니콜라퀴뇨라는 인간이 세 바퀴 증기 자동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인간의 걸음 속도보다 느린 시속 3.2킬로미터밖에 달리지 못했다. 그보다 117년 뒤인 1886년에는 독일의 고틀리에프 다임러라는 사람이 시속 15킬로미터로 달리는 네 바퀴짜리 가솔린 자동차를 발명했다. 거의 동시에 독일 카를 벤츠도 모..
낭비와 정체의 학문적 고찰 낭비학/니시나리 가쓰히로 지음/이근호 옮김/사이언스북스 펴냄 세상을 바꾸는 과학 그것은 낭비 제거에서 시작된다! 도쿄대 첨단과학기술연구센터 교수가 제안하는 세상을 보는 새로운 방법 열심히 일하는데, 왜 성과는 나지 않을까? * 생산성 저하, 이익 감소, 의욕 상실의 배후에는 '낭비'가 있다!? * 가정에서 기업과 사회까지 '낭비 제거의 과학'이 세상을 구한다! 낭비란 무엇인가? 그 메커니즘은 무엇인가? 낭비를 과학화한 진정 새로운 학문이 일본에서 탄생했다. ‘낭비학’이 그것이다. 가정에서부터 기업과 사회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확산되고 있는 낭비의 정체와 그 퇴치법을 과학적으로 해명한 낭비학의 세계. 과학을 넘어서 포스트 자유주의 경체 체제를 위한 신경제 시스템 제안으로 이어지는 저자의 융복합적 논의 속에..
긁어 부스럼 만든 그녀, 왜 그랬을까 주말의 달콤함을 잊고 산지 오래다. 그렇다고 주말이 없는 건 아니다. 다만 보통의 직장인들과는 라이프 사이클이 반대이다보니 여가를 즐길 여유도 가까운 사람들과 만나 회포를 풀 수 있는 시간을 만들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퇴근하는 사람들 틈에 끼여 출근을 서둘러야 하고 주말이래야 아침에 일이 끝나니 토요일 낮에는 왠종일 잠을 청하거나 그렇지 않고 다른 뭔가를 하려고 해도 일주일의 피로를 버텨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토요일 밤은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쯤은 정상적인 생활 리듬을 찾기 위해 억지로라도 자야되니 주말을 즐길래야 즐길 수가 없다. 게다가 남들보다 반나절 빠른 라이프 사이클로 일요일 저녁에는 출근을 해야하니 일요일이라고 여유 부릴 틈이 없다.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같이 일하는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