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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들의 조상, 락롱꿘과 어우꺼 지구가 지금보다 젊었을 때 린남 지역에 드엉 브엉 왕(King Duong Vuong)으로 불리는 록툭(Loc Tuc)이라는 지도자가 살고 있었다. 그는 비범한 힘을 가지고 있었으며 물 위를 걸을 수 있었다. 어느 날 록툭이 동닌 호수를 걷고 있을 때 롱누(Long Nu)라는 용왕의 딸을 만났다. 둘은 첫 눈에 반했고 결혼을 해 아들을 낳아 숭람(Sung Lam)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드엉 브엉 왕이 죽자 숭람은 아버지를 이어받아 린남 지역의 통치자가 되었고 락롱꿘(Lac Long Quan)이라는 이름을 받았다. 락롱꿘은 린남 전역을 여행하면서 혼돈을 질서와 평화로 바꾸어 나갔다. 그가 남동 해안에 왔을 때는 물고기 괴물을 죽였고 괴수를 죽여 세 조각으로 분리시키기도 했다. 락롱꿘은 롱비엔으로 향했다..
알이 깨져 달(쿠우)과 태양이 되었다 ▲알이 깨지면서 흰자는 달이, 노른자는 태양이 되었다. 출처>구글 검색 핀란드 신화에서 쿠우 또는 쿤(Kuu or Kun)은 달의 여신이다. 에 따르면 700년 동안 바다에 떠 있는 공기의 여신 일마타르(Ilmatar)에게는 딸이 하나 있었다. 일마타르의 딸은 일마타르가 심연에 떠 있을 때 그녀의 무릎에 알을 낳았다고 한다. 우주는 바로 이 알로부터 탄생했는데 알의 흰자는 달이, 노른자는 태양이 되었다고 한다. ‘쿠우(Kuu)’는 핀란드어로 ‘달’을 의미한다고 한다. 다른 신화에 따르면 공기의 여신 일마타르의 무릎에 낳은 알은 깨어져 달과 태양이 된 뒤에도 계속 반짝거리며 빛을 낸 후 은(Silver)이 되었다고도 한다.
안녕하지 못해 아슬아슬한 우리네 이야기 어쩜 이리도 희고 따스할까 눈처럼 세상을 응시하고 과거에서 흘러나온 꿈인 듯 커다랗게 부풀었구나 고구려나 신라 시대가 아니라서 알에서 사람이 태어나지 않지만 알은 매끈매끈한 사람의 피부야 이 무서운 세상에 그 얇은 껍질은 위험해 모피알 정도는 돼야 안 다치지 알 속의 시간들이 흩어지지 않게 내가 살살 굴릴게 살림이 늘고, 아는 사람이 느는데, 내 안의 생은 동굴처럼 적막해 알이라도 굴리지 않으면 안돼 내가 볼 수 있는 동안만 알이겠지 내가 사는 동안만 굴릴 수 있겠어 온몸으로 쏟아지는 밤빛 속에서 깊은 밤 도시를 굴리며 나는 간다 -신현림 시인의 '알을 굴리며 간다' 중에서- 출처> 창작과 비평 2013년 겨울호 *신현림: 1961년 경기도 의왕 출생.1990년 『현대시학』으로 등단. 시집 , , ,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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