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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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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가 없어 달이 된 텍시스테카틀 아즈텍 신화에서 텍시스테카틀Tecciztecatl은 달의 신으로 비의 신 틀랄록과 물의 여신 찰치우이틀리쿠에의 아들이었다. 신화에 따르면 현 세계의 시작에서 신들은 테오티우아칸에 모여서 누가 세상을 밝힐 책임을 맡을 것인지를 물었다. 이 때 아름답고 럭셔리한 모습을 한 텍시스테카틀이 자원해서 나섰다. 희생의 불 속에 스스로 몸을 던져 필요한 의식을 마치기 위한 그 순간이 왔을 때 텍시스테카틀은 겁을 먹었다. 신들은 병들고 물집이 잡힌 나나우아친에게 기회를 넘겨 주었다. 나나우아친은 당당히 이 의식을 통과하고 태양이 되었다. 자신의 비겁함이 부끄러웠던 텍시스테카틀은 나나우아친을 따라 또 다른 태양이 되었다. 그러나 신들은 텍시스테카틀의 광채를 어둡게 하기 위해 그를 향해 토끼를 던졌다. 즉 텍시스테카틀은 ..
밤의 태양을 지키는 금성, 솔로틀 아즈텍 신화에 따르면 솔로틀(Xolotl)은 아즈텍 판테온의 가장 중요한 신 중 하나인 케찰코아틀과 관련이 있었다. 일반적으로 솔로틀은 케찰코아틀과 쌍둥이 신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의 쌍둥이 신으로 알려진 케찰코아틀과 달리 솔로틀은 전통적으로 부정적 의미가 강한데 그는 신들이 인간을 창조하기 위해서 자신들을 희생했을 때 사형집행자의 역할을 수행했다. 그리고 후에 자기 자신을 희생했다고 알려졌다. 괴물 같은 지하세계의 개라는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솔로틀은 아즈텍 신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그의 이런 역할은 몇몇 신화 속에 소개되어 있다. ▲솔로틀은 밤에 태양을 보호했다고 한다. 출처>구글 검색 아즈텍인들은 솔로틀을 번개와 불의 신으로 숭배했다. 전통적으로 솔로틀은 개, 쌍둥이, 기형, 질병, 불행 등과..
이원성(性)의 옥수수 신, 센테오틀 센테오틀(Centeotl, Tzinteotl로 쓰기도 함, ‘꽃의 왕자’ 소치필리와 동일시되기도 함)은 아즈텍의 주요 신 중 하나로 옥수수 여신이다. 센테오틀이라는 말 자체는 ‘옥수수대 신’ 또는 ‘옥수수 신의 말린 귀’를 의미한다. 아즈텍인들의 가장 중요한 작물이었던 옥수수와 관련된 신은 옥수수 여신 센테오틀 말고도 어린 옥수수와 타말레(옥수수로 만든 멕시코 요리)의 여신 실로넨(Xilonen), 일곱 송이 꽃의 여신 또는 옥수수 씨앗의 여신 치코메코아틀(Chicomecoatl), 풍요와 농사의 신 시페 토텍(Xipe Totec) 등이 있다. 옥수수 여신 센테오틀은 범 메소아케리카 신의 아즈텍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올멕이나 마야와 같은 초기 메소아메리카 문화는 옥수수 신을 생명과 재생의 가장 중요한..
메츠틀리, 아즈텍의 달에도 토끼가 살았다 아즈텍 신화에서 메츠틀리Metztli는 밤과 달, 농부들을 관장하는 신이었다. 그녀는 요아울티케틀, 코욜차우쿠이와 동일한 신으로 여겨지며 달을 관장하는 남성 신 테키츠테카틀과도 동일시되었다. 그녀는 불꽃 때문에 태양을 두려워했다고 한다. 그녀는 또 태양이 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지 못한 벌레의 신으로도 언급된다. 결국 메츠틀리는 달이 되었고 그녀의 얼굴은 토끼에 의해 어두워졌다. 전설에 따르면 달과 태양은 똑같이 밝은 빛을 내뿜고 있었다. 하지만 동등한 신이란 존재할 수 없었다. 그들 중 하나가 토끼를 상대편에게 던졌다. 그리고 토끼와 부딪친 한 쪽은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바로 오늘날의 달이 탄생하는 순간이다. 그래서 고대 아즈텍인들은 달 표면의 어두운 부분을 토끼라고 생각했다. 한편 멕시코 중앙..
틀랄록; 비를 대하는 아즈텍인들의 믿음 아즈텍 판테온에서 틀랄록Tlaloc은 가장 중요한 신 중 하나로 비와 물과 번개, 농업의 신이었다. 그는 생명에 필수적인 비를 제공하는 자애로운 신으로 여겨졌지만 폭풍과 가뭄을 관장하는 파괴적인 신이기도 했다. 아즈텍 신화에 따르면 틀랄록은 세 번째 태양의 통치자였다. 그는 아즈텍 달력의 일곱 번째 날인 마차틀Mazatl과 관련이 있었다. 스페인 정복기에는 열세 하늘 중 여덟 번째 하늘로 알려진 일우이카틀 소소우칸Ilhuicatl Xosouhcan의 통치자로 인식되기도 했다. 틀랄록은 올멕족이 숭배했던 재규어에서 발전한 신이었다는 견해도 있다. 틀랄록이라는 이름은 나우아틀어의 ‘땅’, ‘대지’를 의미하는 ‘틀랄리Tlali’와 ‘지표면 위의 무엇’을 뜻하는 ‘오크Oc’에서 유래했다. 그러나 틀랄록의 기원은..
태양신 우이칠로포츠틀리와 인신공양 아즈텍 신화에서 우이칠로포츠틀리Huitzilopochtli는 전쟁과 태양, 인신공양의 신이며 테노치티틀란(아즈텍 왕국의 수도, 현재의 멕시코시티)의 수호신이었다. 그는 또 테노치티틀란 멕시코인들의 국가신이었다. 우이칠로포츠틀리의 어머니는 참수당한 땅의 여신 코아틀리쿠에Coatlicue였고, 아버지는 사냥의 신 믹스코아틀Mixcoatl이었다. 그의 누이는 아름다운 마법사 말리날소치틀Malinalxochitl로 그의 라이벌이기도 했다. 그의 전령은 페이날Paynal이었다. 이름의 의미는 ‘왼쪽 발 위의 푸른 벌새’라고 한다. 기록으로 전해지는 창조신화 중 하나에서 우이칠로포츠틀리는 창조신 오메테오틀의 네 아들 중 한 명이며, 창조신이자 바람의 신 케찰코아틀이 만든 반쪽 태양에서 최초의 불을 창조했다. 129..
여전히 논쟁중인 이원성의 신, 오메테오틀 오메테오틀Ometeotl은 아즈텍 신화에 나오는 이원성(오메테쿠틀리Ometecutli/오메치우아틀Omecihuatl)의 신이다. 고대 아즈텍인들은 다른 모든 것은 환상으로 보았지만 오직 양성적 힘으로 형상화한 이원적 원리인 오메테오틀만 유일한 실재로 믿었다고 한다. 접미사 ‘테오틀teotl’은 원래 ‘신’으로 번역되었지만 대부분의 번역자들은 그 개념이 유럽의 신 개념과 일치하지 않아 ‘주主’라는 해석을 더 선호한다. 어떤 사람들은 ‘테오틀teotl’을 ‘에너지’로 번역하기도 한다. ‘오메테오틀Ometeotl’를 글자 그대로 번역하면 ‘주 2’가 되는데 ‘이원성의 주’ 또는 ‘이원성의 제왕’이라는 뜻이 된다. 오메테오틀의 기원은 톨텍(10세기경 멕시코 원주민)이지만 테오티우아칸(기원전 2세기경에 건설된 멕..
물의 제왕? 아틀라우아 믹스코아틀-카막스틀리Mixcoatl-Camaxtli는 아즈텍 판테온의 전쟁의 신으로 사냥과 전쟁의 신 믹스코아틀과 다른 의미의 전쟁의 신 카막스틀리를 아울러 부르는 이름이다. 믹스코아틀-카막스틀리는 붙잡힌 포로들의 인신공양을 받았던 사냥과 불의 신이기도 했다. 전승에 따르면 태양신 테스카틀리포카는 거룩한 불쏘시개를 돌려서 불을 만들기 위해 자신을 믹스코아틀-카막스틀리로 변신시켰다고 한다. 아틀라우아Atlahua는 믹스코아틀-카막스틀리로 분류되는 집단의 일원이다. 아틀라우아는 아즈텍 판테온에서 물의 신이었다. 이름 자체로도 ‘물의 제왕’이라는 뜻이다. 그는 어부들과 궁수들의 수호신이기도 했다. 그의 이름이 고대 멕시코의 창 발사기인 ‘아틀라틀Atlatl’과 관련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틀라우아는 사냥과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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