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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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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들이 자손낭랑을 찾는 이유 도교에서는 여신을 낭랑(娘娘)이라고 부른다. 중국 신화에서 자손낭랑(子孫娘娘)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어머니 여신으로 아이, 자손 등과 관련이 있다. 자손낭랑의 상징은 달이다. ‘아이를 데려오는 여인’으로 불리는 자손낭랑은 풍요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임신을 가능하게 하는 친절한 여신으로 알려졌다. 또 자손낭랑은 늘 숭배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간절한 기도에 적절한 대답을 한다고 한다. ▲어머니 여신이자 풍요의 여신 자손낭랑. 출처>구글 검색 전통적으로 자식이 없는 부부들은 달의 여신이자 어머니 여신인 자손낭랑의 도움으로 아이를 갖게 되고 경제적 풍요도 얻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전통은 아직까지도 유지되고 있다. 자식을 원하는 부부들은 작은 인형에 부부의 낡은 옷을 입히거나 부부의 머리카..
볼라벤에 아직도 신음중인 갓바위의 추석 추석날 아침 온 가족이 분주했다. 작년 가을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처음으로 맞는 추석인지라 그 어느때보다 성묘에 대한 느낌이 남달랐다. 동생네 가족은 시댁 성묘도 있고 해서 어머니와 형님네 가족과 함께 아버지가 계신 곳으로 향했다. 아버지가 계신 곳은 집 근처 보현정사 납골당이다. 납골당이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뒤엉켜 성묘하는 모습이 어릴 적 산소를 찾았던 추석 성묘와는 사뭇 다른 경험이었다. 성묘를 마치고 점심도 아직 많이 남은 터라 형님이 조카들에게 갓바위를 보여주고 싶다며 잠시 들러 집으로 가잖다. 어머니 말씀이 지난 태풍으로 다리가 끊어져 갓바위를 볼 수 없을 거라고 하신다. 형님은 한 달이나 지났는데 설마 다 복구됐겠지 하고 가보자고 한다. 필자도 꼭 가보고 싶었다. 중학 시절 가봤으니 거의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