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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인들의 덕목과 자질, 유스티티아 정의의 여신Lady Justice은 법과 법원의 권위의 상징적인 의인화이다. 그녀가 들고 있는 검은 법의 권위를, 저울은 법의 공평성을, 가린 눈은 법은 공정해야 함을 상징한다. 법원이나 법학대학, 법률 사무소 등과 같이 법이나 정의와 관련된 모든 기관에서 그녀의 동상을 흔히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녀는 우뚝 솟아 있고 당당하며 눈을 가린 채 한 손에는 검을 쥐고 다른 한 손에는 균형 잡힌 저울을 들고 있다. 그렇다면 왜 정의의 여신을 ‘눈먼 여신’ 또는 ‘여신 유스티티아’라고 부를까? 현대의 ‘정의의 여신’은 그리스 여신 테미스Themis와 디케Dike의 고대 신화에서 유래했다. 한편 이와 비슷하게 고대 이집트인들은 진리, 질서 및 정의의 의인화이자 창조신 질서의 수호신이었던 마아트Maat를 숭배했다...
디오니소스 ③펜테우스의 죽음과 주취감형 그리스 신화▶서울장 여관 방화범을 두고 다시 주취감형 논란이 일고 있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성매매를 거부한 여관에 앙심을 품고 불을 질러 무려 6명의 생명을 앗아갔다. 특히 방화범 본인이 술에 취해 저지런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주취감형을 받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뉴스가 보도되자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주취감형을 폐지하자는 주장이 또 다시 제기되고 있다. '나영이 사건'의 범인 조두순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감형을 받아 출소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누리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주취감형을 강력히 주장한 바 있다. 적당힌 마신 술은 약이 된다고도 한다. 일상과 업무 중에 받은 스트레스를 술로 풀기도 하고 기쁨을 나눌 때도 술을 필요로 하기도 한다. 물론 적당히..
잠수함 속 토끼의 아름다운 반란이 시작된다 박범신의 /1973년 “잠수함 이야기를 아시오? 옛날의 잠수함은 어떻게 함 내의 공기 중에서 산소 포함량을 진단해냈는지… 토끼를 태웠답니다. 그래서 토끼의 호흡이 정상에서 벗어날 때부터 여섯 시간을 최후의 시간으로 삼았소. 말하자면 토끼가 허덕거리기 시작하여 여섯 시간 후엔 모두 질식하여 죽게 되는 거요. 그 최후의 여섯 시간 동안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끝장이란 말이오. 아시겠습니까? 지금은 정확히 말해 토끼가 허덕거리고 다섯 시간째요. 자, 최후의 한 시간이 남았소. 어떻게 하시겠소?” 1973년 발표된 박범신의 소설 의 일부다. 다음은 소설 로 유명한 콘스탄틴 비르질 게오르규(Constantin Virgil Gheorghiu, 1916~1992, 루마니아)가 1974년 한국을 방문해서 가졌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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