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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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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 살며 인간을 잡아먹는다는 러시아 전설 속 마녀, 바바 야가 슬라브 민속에서 바바 야가(Baba Yaga)는 야만적인 노인이자 마녀이며 마법을 부리는 신화적 창조물이다. 그녀는 또한 숲속 정령들의 우두머리이기도 하다. 바바 야가에 관한 이야기들은 아이들에게 자연의 섬세함과 영적인 세계에 대한 경외심을 가르치는데 사용되어 왔다. 또 아이들이 집에서 멀리 떨어져 놀지 않도록 하려는 부모들의 걱정을 반영하고 있다. 바바 야가의 유산은 몇몇 동유럽 문화 집단에서 유래했으며 그녀의 성격은 말하는 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그럼에도 이야기의 결과는 대개 정신의 순수함과 공손한 태도를 강조한다. 바바 야가는 올바르게 접근했을 때는 지침의 원천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채 접근하면 그녀는 매우 위험한 존재로 다가온다. 또 잘못된 질문이나 너무 많은 질문도..
헤카테, 고대인들의 월식에 대한 생각 그리스 신화▶세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4~1616, 영국)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에서 마녀들이 주인공 맥베스에게 헛된 욕망을 심어주기 위해 모의하고 있는 장면이다. "지금 즉시 출발하여 지옥의 아케론강 동굴로 가서 새벽녘에 만나자. 맥베스는 그곳으로 자기의 운명을 알아보러 올 것이다. 너희들의 마술과 도구를 준비해 두어라. 주문과 그밖의 모든 것도 함께. 나는 공중으로 날아가마. 오늘 밤에는 가동할 치명적인 일을 저질러야겠다. 큰일은 오전 안에 끝마쳐야 한다. 저 달 한구석에는 수증기 같은 물 한방울이 괴어 있는데, 땅에 떨어지기 전에 그것을 받아서 마법으로 증류시키면 이상스런 정령들이 나타나고, 그 환영의 힘에 끌려 그놈은 파멸하고 말 것이다. 그는 운명을 차버리고 죽음을..
내재된 범죄심리와 공포를 추적한 소설 검은 고양이/에드가 앨런 포(Edgar Allan Poe, 1809~1849, 미국)/1843년 “껌은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요?” “고양이 뇌.” 한때 이런 황당한 류의 농담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이탈리아의 동요로 1970년대 우리말로 번안되어 어린 여자 아이의 숨가쁜 목소리로 널리 알려지게 된 노래 ‘검은 고양이 네로’를 얼핏 들으면 ‘껌은 고양이 뇌로’로 들린다고 해서 만들어진 넌센스였을 것이다. ‘얌전한 고양이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는 속담이 있듯 고양이는 우리와 친숙한 동물 중 하나였다. 그러나 서양에서는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중세 서양인들은 마녀들이 희생자들에게 주문을 걸기 위해 고양이로 변신했다고 믿었다. 일종의 미신이긴 하지만 마녀사냥이 한창인 시절에는 고양이까지도 같이 학살당했다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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