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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슬라브

슬라브족 바람의 신 스트리보그...그와 유사한 신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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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브 신화에서 스트리보그Stribog는 바람과 폭풍, 대기의 신이자 고대 하늘의 신이었다. 그는 하늘과 대지를 연결하는 신이었다. 고대 슬라브 사람들은 그의 행동에 크게 의존했는데 이유는 그가 적임자에게 거래의 적정한 부분을 나눠주면서 서리 뿐만 아니라 일정 부분의 부도 가져다 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스트리보그는 종종 부의 분배와도 관련이 있었다. 바람은 스트리보그의 손자들로 여겨졌다. 하지만 스트리보그가 그들을 실질적으로 통제하고 있었기 때문에 동슬라브 사람들은 바람이 필요할 때면 스트리보그에게 기도했다.

 

 

대기와 관련된 강력한 기상 신으로서 스트리보그는 대양과 바다 대지에서 번개, 회오리 바람, 허리케인, 폭풍 등을 통제할 수 있었다. 스트리보그는 또한 날씨를 변화시키고 구름을 흩어지게 하고 장마를 멈추게 하고 태양을 보내 들판과 정원을 따뜻하게 할 수 있었다. 모든 날씨는 대체로 그의 힘 아래 있었다.

 

오랜 세월 동안 그는 인간들의 사악한 행위와 의도를 파괴하는 신으로 숭배 받았다. 그는 또 별을 지배했고 다른 대기의 신들처럼 그는 영웅적인 전사이자 강력한 파괴자였다. 그는 파괴적인 바람과 무시무시한 폭풍을 일으켰다. 일반적으로 스트리보그는 인기있는 신은 아니었다.

 

민간 전승에서 그는 소녀들을 데려가고 집과 들판을 파괴할 수 있었다. 회오리 바람은 위험한 현상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번개는 보통 불길한 대기 현상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공포로 다가왔다. 사람들은 신전에 돌멩이, 막대기, 칼 등을 던지며 주문을 외웠다. 슬라브족 사람들은 바람을 영혼 특히 부자연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의 그것으로 생각했다.

 

스트리보그는 보통 길고 헝클어진 회색 머리에 매우 흰 수염을 기른 마른 노인으로 묘사되며 전세계  다양한 신화에 스트리보그와 유사한 신들이 존재한다. 그는 힌두교의 바람 신 바유Vayu와 여러 면에서 비교되기도 한다.

 

아즈텍 판테온의 에카틀Ehecatl도 바람의 신으로 스트리보그와 비교되기도 하고 메소포타미아의 엔릴Enlil, 북유럽의 뇨르드Njord 등도 스트리보그와 비교되었다. 특히 뇨르드는 바니르 신족의 일원으로 어부와 뱃사람들에게 두려움과 존경의 대상이었다. 핀란드의 일마리넨Ilmarinen도 공기와 날씨의 신으로 그의 역할 또한 스트리보그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그러나 바람의 힘에 대한 슬라브인들의 믿음은 매우 다양했다. 어떤 사람들은 바람을 신성하다고 믿었다. 그것은 인간의 형태나 성격으로 의인화되었다. 이렇게 의인화된 바람의 신은 죽음, 전쟁, 수확, 악, 선 등 다양한 사회현상을 상징하게 되었다.

 

대기의 신으로서 스트리보그는 슬라브 신화에서 독립적인 존재로 인식되었지만 종종 판테온 주요 신들의 조력자로서 역할도 했다. 그렇다고 스트리보그가 강력한 신이 아니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인간과 인간의 일들에 가해진 심각한 손상은 태초부터 우주에 존재했던 강력한 바람의 증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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