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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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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신 이마나와 죽음에 관한 여러 이야기들 이마나Imana는 르완다와 부룬디에 살고 있는 바냐르완다족과 바룬디족, 탄잔니와와 콩고민주공화국에 살고 있는 바하족을 비롯한 여러 부족 신화의 창조신이다. 오늘날 이 용어는 신을 의미한다. 바냐르완다족과 바룬디족 신화에서 이마나는 창조신이자 수호신이었다. 이마나는 모든 생물을 지배했고 죽음으로 알려진 동물을 사냥함으로써 세상에서 죽음을 내쫓으려 했다. 이마나가 사냥을 하는 동안 모두들 죽음을 피하기 위해 숨으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어느 날 이미나가 사냥(‘죽음’으로 알려진 동물 사냥)을 하는 동안 한 노파가 채소밭으로 살금살금 걸어 들어갔다. 죽음은 재빨리 그녀의 치마 밑으로 숨었고 노파는 이 사실을 모른 채 집에 들어갔고 얼마 후 죽음을 맞이했다. 노파의 장례식이 끝나고 3일 후 노파를 미워했던 노..
칼룸바 신화, 세상에 죽음이 존재하게 된 이유 중부 아프리카의 콩고 민주 공화국(옛 자이르)에 살고 있는 룸바족 신화에서 칼룸바Kalumba는 세상에 죽음이 들어오는 것을 막고자 했던 창조신이었다. 사실 칼룸바는 삶과 죽음이 곧 세상에 다가올 것임을 알고 있었다. 그의 계획은 길에 개와 염소를 세워놓고 죽음을 막되 생명은 지나가도록 놔 두겠다는 것이었다. 개와 염소는 이에 동의했지만 곧 지루해져서 말다툼을 하기 시작했다. 결국 염소는 자리를 떴고 개는 잠이 들었다. 이 때 더러운 빨래 더미로 위장한 죽음이 찾아왔고 끝내 잠든 개는 깨어나지 않았다. 이렇게 해서 죽음이 세상에 존재하게 되었다. 다음 날 염소가 원래 자리로 돌아왔다. 물론 염소는 죽음이 이미 세상에 왔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이 때 생명이 길을 따라 걸어오고 있었다. 염소는 생명을 죽..
테페우, 현재의 인류를 창조했지만... 테페우Tepeu는 끼체 마야어로 ‘주권자’ 또는 ‘정복자’, ‘승리자’를 의미한다. 이 칭호는 포폴 부에 등장하는 일곱 명의 창조신들 중 한 명인 끼체 마야의 쿠쿨칸 신과 관련이 있다. 이름 그대로 테페우는 ‘주권자 깃털 달린 뱀’이다. 테페우에 대한 이런 호칭은 수많은 끼체 통치자들이 그들의 권력을 합리화하기 위해 사용했다. 하지만 테페우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창조신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그는 쿠쿨칸과 함께 흙과 나무를 포함한 다양한 재료로 인간을 창조했다. 하지만 어느 것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들 대부분은 너무 어리석었다. 결국 테페우와 쿠쿨칸은 홍수로 최초의 인간들을 말살시키고 말았다. 그들은 끊임없이 인내했다. 결국 세 번째 시도 끝에 일종의 원시적인 조립 라인을 갖게 되었다. 그 결과 창조된..
토마스 홉스가 국가에 비유했던 리바이어던은 바다 괴물 레비아탄이었다 레비아탄Leviathan 이야기는 성경에 등장한 이래로 많은 기독교인들과 비기독교인들 모두에게 호기심의 원천이 되어왔다. 레비아탄은 바다의 다른 모든 생물들을 지배했던 무시무시한 원시적 존재로 알려져 있다. 비록 대부분의 사람들은 레비아탄이 위험하고 무서운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창조물의 기원과 의도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명이 있다. 레비아탄은 야훼의 창조물 중 하나였던 거대한 바다 괴물로 알려져 있다. 같은 힘을 가진 다른 생명체들이 몇 개 창조되었지만 레비아탄만큼 강력한 것은 없었다. 레비아탄의 기원에 관해서는 많은 다른 이론들이 있지만 대부분은 야훼의 전능한 힘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이 기독교로 더 쉽게 개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법으로 레비아..
아담 이전의 인류? 힌, 진, 빈, 잔,빈,팀,림... 힌Hinn은 아라비아 설화에서 진Jinn(아라비안 나이트에 마신으로 등장하는 정령)이나 악마들처럼 초자연적인 창조물로 이슬람 관련 신념에서 선 아담(아담 이전의 인류로 이슬람교에서는 인류가 힌과 진의 후손이라고 주장한다) 종족의 일원이었다. 힌의 존재는 드루즈인(이슬람교 시아파에서 갈라져 나온 드루즈교를 믿는 아랍인들)들이 빈Binn, 팀Timm, 림Rimm, 잔Jann 등과 함께 받아들였다. 이슬람 시아파의 한 종파인 알라위파에 따르면 진은 인류의 창조 이전 기간에 해당하는 ‘시간 순환’의 일부분이다. 따라서 인간이 나타나기 전 대지에는 힌, 빈, 팀, 림, 잔, 진 등이 배회하고 있었다. 이 여섯 개의 기간은 인간이 출현할 때까지의 부정적인 발전 과정을 상징하므로 처음 네 개의 시간 순환 즉 힌, 빈..
세상을 떠받치고 있는 거대한 물고기, 바하무트 아라비아 신화에 따르면 물과 안개로 둘러싸인 세상 아래에서 우주를 등에 업은 이해할 수 없는 차원의 거대한 물고기 바하무트Bahamut가 헤엄치고 있다. 인간의 눈으로는 바하무트를 볼 수 없지만 그가 없다면 모든 인간은 어둠 속으로 빠져들 것이다. 베헤모스Behemoth로도 불리는 바하무트는 아라비아 우주론에서 세계를 떠받치고 있는 거대한 물고기이다. 반면 히브리 신화에서 바하무트는 지금까지 창조된 것 중에 가장 큰 육지 동물이다. 그는 현재 지하세계에서 도사리고 있지만 혼란과 파괴의 심판의 날에 돌아올 것이다. 아라비아 신화에서 바하무트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물고기로 묘사된다. 신화는 세상의 모든 물이 그의 콧구멍 중 하나에 놓이면 사막의 겨자씨와 같을 것이라고 묘사한다. 어떤 신화들은 바하..
파우하탄족의 창조신이자 최고신, 아호네 아호네Ahone는 아메리카 원주민 중 하나인 파우하탄족의 최고신이자 창조신이었다. 그는 또 버지니아 지역의 알곤킨족과도 관련이 있었다. 부족 전설에 따르면 아호네는 파우하탄족을 중심으로 평평한 원반 모양의 세상을 창조했다. 그는 또한 많은 다른 신들과 마찬가지로 인간들과 분리되었지만 인간들에게 제물이나 희생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한다. 아호네의 상대는 전쟁의 신 또는 악령으로 알려진 오키Oki였다. 파우하탄족은 전통적으로 미국 버지니아 동부의 알곤킨 원주민을 가리키는 말이다. 모든 파우하탄 그룹은 파우하탄 연합의 후손이다. 어떤 경우에 파우하탄은 이 부족 사람들의 지도자 중 한 명을 지칭할 수도 있다. 이것은 영국 식민지 시대의 기록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경우이다. 1607년 영국 식민지 개척자들이 ..
로마 시대까지 숭배된 태초의 어머니 여신, 무트 이집트 신화에서 무트Mut(또는 마우트Maut)는 테베(와세트의 그리스 이름으로 상이집트의 네 번째 놈)의 어머니 여신이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독수리를 보호하고 양육하는 어머니로 여겼기 때문에 ‘독수리’라는 뜻의 단어 ‘무트Mwt’를 ‘어머니’라는 말로 사용하기도 했다. 무트는 날개를 가진 여성이나 왕족의 왕관을 쓴 독수리로 묘사되었다. 즉 그녀는 두 개의 이집트 왕관을 쓰고 있거나 신왕국(BC 1550년~BC 1077년) 시대 여왕들의 독수리 머리장식을 한 모습으로 그려졌다. 때때로 그녀는 남성으로 묘사되기도 했는데 일부에서는 그녀 스스로가 누구도 낳은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도 하고 일부에서는 수컷 그리핀(사자 몸통에 독수리와 머리와 날개를 가진 신화적 존재)이 없다는 미신적인 믿음 때문이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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