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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포스팅/따따부따

셜록 홈즈는 코난 도일의 지적 재산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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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는 저작권료를 지불하지 않고 셜록 홈즈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영화 제작사와 작가에게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지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 법원 루벤 카스틸로 주심 판사는 셜록 홈즈 캐릭터와 스토리 라인이 더이상 코난 도일(Arthur Ignatius Conan Doyle, 1859~1930, 영국)의 지적 재산권이 아니라 공공 자산이라고 판결했다. 단 코난 도일이 1923년 이전에 쓴 스토리 라인과 캐릭터에만 적용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닥터 왓슨의 모험> 등 1923년 이후의 작품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국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판결은 <주석판 셜록 홈즈>를 비롯한 다른 셜록 홈즈에 영감을 받은 책들의 저자인 레슬리 클린거가 저작권법에 의해 여전히 코난 도일의 지적 재산권으로 남아있는 것에 대한 반발로 제기한 소송에서 비롯됐다. 클린거는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판결로 셜록 홈즈는 전 세계인의 지적 재산이라는 것이 확실해 졌습니다. 사람들은 어떤 두려움이나 공포를 느끼지 않으며 홈즈와 왓슨을 주인공으로 내세울 수 있길 원합니다." 라고 말했다.

 

한편 코난 도일 재단은 이번 판결에 반발해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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