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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켈트

전사들이 전투에 참여하기 전 소환했던 브리튼 섬의 전사 여신, 안드라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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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역사가 카시우스 디오(Cassius Dio, 165년~235년)에 따르면 안드라스테(Andraste) 또는 안드라스타(Andrasta)는 60년 로마의 브리튼 점령에 맞서 싸운 부디카(Boudica, 30년~61년, 브리튼 섬 이케니족의 여왕)가 숭배한 전쟁의 여신이었다. 그녀는 나중에 승리의 여신으로 묘사된 안다테(Andate)와 동일시되었다. 그녀의 이름은 ‘파괴할 수 없는’ 또는 ‘정복할 수 없는’이라는 뜻으로 해석되었다. 그녀는 또한 까마귀, 점술과도 관련이 있었다. 그녀는 매우 강력한 여신으로 전투가 시작되기 전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소환되었다. 그녀의 혈통이나 가계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안드라스테는 종종 아일랜드의 전사 여신 모리안(Morrigan)이나 갈리아의 보콘티족이 숭배한 전사 여신 안다르타(Andarta)와 비교되기도 했다.

 

안드라스테와 그녀의 마법 토끼 인형. 출처>구글 검색

 

켈트 종교에서는 이 신을 안드레드(Andred)라고 불렀다. 안드라스테는 로마식 이름이다. 안드라스테는 종종 신성한 점술의 상징인 토끼를 들고 있는 젊고 아름다운 여성으로 묘사된다. 일부 자료에 따르면 고대 브리튼에서는 어느 누구도 토끼를 사냥하지 않았다고 한다. 왜냐하면 전사 여신을 화나게 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안드라스테는 전쟁의 여신이었지만 로마의 사랑과 다산과 관련된 달의 어머니 여신이기도 했다. 여러 기록에서 그녀는 로마인에 대한 반란을 주도한 부디카 여왕의 숭배를 받았다. 안드라스테의 지도와 도움으로 부디카 여왕과 그녀의 군대는 잔인하고 야만적인 방식으로 여러 도시를 약탈했다. 그들은 매우 잘 싸웠기 때문에 네로 황제는 브리튼에서 그의 군대를 철수할 뻔했다. 일부 기록에 따르면 부디카 여왕은 로마 군인들이 토끼를 죽이고 용기를 잃을 것이라는 희망으로 토끼를 풀어주었다고 한다.

 

 

로마 역사가 타키투스에 따르면 부디카 여왕의 로마 여성 포로들은 에핑 숲에 있는 신을 숭배하기 위해 바쳐진 숲에서 안드라스테에게 제물로 바쳐졌다. 여기서 그들은 가슴을 잘리고 입에 재갈이 물리고 살해당했다. 이 숲은 여신에게 바쳐진 많은 숲 중 하나에 불과했지만 나중에 안드라스테의 숲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안드라스테는 브리튼 섬 전역에서 숭배되었는데 어떤 사람들은 전투에 참여하기 전에 전사들이 그녀를 기리기 위해 제단을 쌓았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여신을 숭배하고 그녀의 힘과 보호를 기원하기 위해 검은색이나 붉은색 돌이 달린 양초를 그 위에 놓았다. 그들이 사용한 돌은 전기석이나 석류석이었다고 한다. 제단에는 토끼의 모습도 있었다. 일부는 동물이든 인간이든 안드라스테에게 피의 희생을 바쳤다. 그녀는 산토끼를 좋아했고 그것을 제물로 받았다. 그러나 이러한 의식이나 의식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확실히 알려진 것은 안드라스테가 숲에서 숭배를 받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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