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거룩한 건축가, 트바스타르

트바스타르Tvastar는 베다의 장인의 신으로 지상에 살아 있는 피조물을 만드는 ‘거룩한 건축가’이다. 그는 로마의 불카누스에 해당하는 힌두교 신이다. 창조신이기도 했던 트바스타르는 또 하리밤사와 같은 힌두교 후기 문학에서도 언급되고 있다. 때때로 트바스타르는 비슈바카르마라는 이름의 또 다른 대장장이 신과 동일시된다. 트바스타르는 인드라(폭풍과 전쟁의 신)의 번개, 브라흐마나스파티(또는 브리하스파티. 불의 신)의 도끼 및 신들의 음식과 음료 등을 만든 숙련된 장인이다. 그는 종종 살아있는 생명체와 자궁을 만든 신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트바스타르는 또 그의 딸 사라뉴(구름의 여신으로 태양신 수리아의 배우자)를 통해 인류의 조상이자 우주의 아버지로 여겨진다. 그는 브라스파티의 아버지이며 자료에 따라서는 인드라의 아버지라고도 한다. 그는 쇠도끼를 휘두르고 두 마리의 암말이 끄는 전차를 타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트바스타르는 소마(신들의 음료)의 수호자이고 그의 아들 비슈바루파는 소의 수호신이다. 전설에 따르면 인드라는 아버지인 트바스타르와 갈등을 겪고 있는데 그는 아버지의 소마를 훔치고 비슈바루파의 소를 차지하려고 했다. 인드라는 이 갈등에서 지속적으로 승리했으며 트바스타르는 아들 인드라에게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타이티리야 삼히타와 브라흐마나스에서 비슈바루파는 인드라에게 살해당했고 이 사건으로 트바스타르는 인드라가 그의 소마 의식에 참석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인드라는 소마를 훔쳐 마신다. 트바스타르는 아들의 죽인 인드라에 복수하기 위해 브리트라라는 악마를 만든다. 하지만 트바스타르는 주문을 잘못 발음했고 브리트라는 인드라에게 죽임을 당하고 만다. 마나바 푸라나에서 트바스타르는 아르주나의 아들 바브루바하나로 다시 태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