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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이집트

태양신 라(Ra)의 여행이 상징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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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배를 타고 있는 라Ra. 출처>구글 검색

라는 태양배 아테트(아침 돛단배 만제트와 저녁 돛단배 메세크테트)를 타고 여행했다. 라는 이 태양배를 타고 하늘과 지하세계인 두아트를 여행했다. 라가 저녁 태양배 메세크테트를 탈 때는 숫양 머리를 하고 있었다. 라가 태양배를 타고 여행할 때는 시아(지각), 후(통치), 헤카(마법) 등 여러 신들이 동행했다. 때로는 이집트 아홉 신들의 집단인 엔네아드 신들 중 세트가 그의 여행을 돕기도 했다. 세트는 지하세계의 거대한 뱀 아포피스와 메헨을 물리쳤다. 아포피스는 라의 여행을 방해하는 적이었다.

 

혼돈의 신 아포피스는 거대한 뱀으로 매일 밤마다 태양배의 운행을 방해했다. 아포피스는 쳐다보면 최면에 걸리는 마술로 태양배를 멈춰 세우곤 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밤 동안 라는 아툼이나 숫양 형태로 변신한다고 믿었다. 저녁 태양배 메세크테트는 라를 지하세계를 통과해 동쪽으로 실어나름으로써 다시 태어날 준비를 하게 했다. 이 신화는 태양이 하늘의 여신 누트에 의해 매일 아침 다시 떠오르는 현상을 상징했다. 즉 태양신 라의 부활과 창조신으로써의 역할을 상징하는 신화라고 할 수 있다. 지하세계에 있을 때 즉 태양이 지평선 아래로 떨어졌을 때 라는 죽음의 신 오시리스와 결합되었다. 태양이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는 현상을 설명하는 고대인들의 생각이 참으로 멋스럽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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