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주(Abzu, 또는 압수Apsu)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수메르와 바빌로니아)인들이 숭배했던 태초의 신으로 대지 아래 흐르는 달콤한 담수를 상징했다. 반대로 혼돈의 염수를 상징하는 태초의 신은 티아마트Tiamat였다. 신화에 따르면 담수와 염수가 결합해 제3의 물질-구름-을 만들었고, 최초의 신들을 창조했다고 한다.

 

압주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 담수를 상징했다. 출처>구글 검색

바빌로니아의 창조 서사시 <에누마 엘리쉬>에 따르면 엔키(Enki, 수메르의 에아Ea)는 압주에게 마법을 걸어 지하에 포함된 물을 지켰다고 한다. 또 다른 신화에 따르면 압수는 잠을 자는 동안 엔키에게 살해되었다. 압주의 죽음은 최고신 마르둑과 티아마트가 우주적 결투를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한편 고대 메소포타미아인들은 압주가 형성한 진흙에서 인간이 창조되었다고 믿었다.

Posted by 사용자 여강여호 트랙백 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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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scoop-8282.tistory.com BlogIcon 오렌지훈 2020.02.11 20:36 신고

    담수의 신 압수~
    잘 보고 갑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20.02.12 02:13 신고

    문명의 발상지답게 물, 치수와 관련된 신화가 많군요.
    농경사회이다보디 더욱 그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