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여신 펠레(Pele)는 하와이 신화에서 가장 유명한 신 중 하나이다. 하와이 사람들은 존경의 의미로 펠레를 마담 펠레(Madame Pele) 또는 뚜뚜 펠레(Tutu Pele)’ 라고 부른다. 펠레는 불의 여신이면서 번개, , 바람, 화산의 여신으로도 불린다. 펠레는 대지를 삼키는 여인이라는 뜻의 카와히네 아이 호누아(Ka wahine `ai honua)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는 창조자이면서 파괴자이기도 하다. 그는 대기 중에 녹은 물을 쏟아 붓기도 하고 거대한 마그마 분출을 통제하기도 한다. 그는 화산을 통제함으로써 하와이 섬을 창조했고 현재까지도 그는 아름다운 섬에 자신의 존재를 보여주고 있다


▲하와이 섬 불의 여신 펠레. 출처>구글 검색


전설에 따르면 펠레는 세계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화산에서 살고 있다. 그는 킬라우에아 화산 꼭대기 분화구에 살고 있다. 그렇지만 그의 통제 범위는 하와이 섬 전체를 아우른다. 폴리네시아의 아름다운 섬 하와이의 화산의 신 펠레는 원래 타이티 호누아메아에서 태어났다. 그는 대지의 여신 하우메아(Haumea)와 하늘의 창조신 카네 밀로하이(Kane Milohai)가 낳은 여섯 명의 딸과 일곱 명의 아들들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타이티 출신인 펠레가 하와이까지 온 이유에 대해서는 많은 버전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그의 지나치게 높은 체온 때문에 아버지에 의해 추방당했다는 설이다. 또 다른 전설에 따르면 그가 언니인 물의 신 나마카오카하이(Na-maka-o-kahai)의 남편 즉 형부를 유혹한 바람에 언니와 싸워 타이티를 떠났다고도 한다


펠레의 맨 위 오빠이자 상어 왕 카모호알리(Kamohoalii)는 커다란 카누를 준비했고 펠레와 그의 남자 형제들은 고향을 떠나 머나먼 항해 길을 떠났다. 그렇게 먼 바닷길을 바람에 맡겨 달려 도착한 곳이 하와이였다. 한편 항해 도중 펠레는 언니인 바다의 여신 나마카오카하이와 치열한 전투를 해야만 했다. 이 험난한 항해 도중 펠레는 그가 가장 사랑했던 여동생 히아카(Hiiaka)를 지키는데 최선을 다했다. 펠레의 여동생 히아카는 히아카 이 카 폴리 오 펠레라고도 부르는데 펠레 품 안의 히아카라는 뜻으로 알 형태를 띠고 있었다. 결국 히아카는 펠레 가족 중 하와이에서 태어난 첫 번째 신이 되었다고 한다.  


하와이에 도착한 펠레는 하와이 북서쪽의 작은 섬 카우아이에 구덩이를 파기 시작했다. 하지만 또 다시 큰 언니의 공격을 받았고 이번에는 결국 언니에게 패해 죽고 말았다. 다행히 펠레는 다시 살아났고 오아후로 피신했다. 그곳에서 펠레는 현재 호놀룰루에 있는 다이아몬드 헤드라고 부르는 분화구를 비롯해 몇 개의 불구덩이를 팠다. 펠레는 이런 식으로 몰로카이 섬에도 그의 발자취를 남겼고 남동쪽으로 이동해 마우이와 할레아칼라 화산을 만들었다고 한다


펠레가 하와이 섬 남동쪽으로 이동했을 때 비로소 큰 언니 나마카오카하이는 펠레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았고 마우이로 이동해 다시 자매간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이 전쟁으로 펠레는 언니에 의해 온몸이 갈갈이 찢겨 죽는 운명을 맞이했다. 하와이 전설에 따르면 카이이오펠레라고 부르는 언덕이 바로 이 전쟁에서 죽은 펠레의 뼈라고 한다


이 죽음으로 펠레는 신이 되었고 마우나 로아 산에 거처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곳에서 펠레는 킬라우에아 화산 정상에 마지막 불구덩이인 할레마우마우 분화구를 팠다고 한다. 할레마우마우 분화구는 세계의 배꼽으로도 불리고 있다. 하와이 사람들은 펠레가 현재까지도 마우나 로아 산에 살고 있다고 믿고 있다. 또 그곳에서 언니를 피해 가장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한다

Posted by 사용자 여강여호 트랙백 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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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bubleprice.net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9.02.15 07:34 신고

    오늘은 하와이 섬 분화구와 불의 여신 펠레 이야기 글 잘 읽고 갑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9.02.15 18:56 신고

    신화는 언제 봐도 재미 있습니다.
    흥미와 창의력의 보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