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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신 응게우의 두 전령 두꺼비와 개...인간의 운명은? 응게우Ngewo는 멘데족(아프리카 서부 시에라리온 중앙부와 라이베리아 일부에 산재해 사는 부족) 판테온의 창조신이자 최고신이다. 그는 나무를 비롯한 식물은 물론 인간과 동물, 물고기 등을 창조했다. 응게우보다 더 오래 전부터 불린 이름이 있었는데 레베Leve였다. 일반적으로는 응게우로 더 알려져 있다. 고대에 멘데족은 레베를 응게우의 아내로 인식하기도 했다. 응게우 또는 레베는 아버지 수호신으로 인간 세상과는 떨어진 곳에서 만물을 창조하고 신들을 관리했다. 신화에 따르면 응게우는 한 때 동굴에 살았다. 그는 너무 강력해서 그가 하겠다고 말한 모든 것들이 그대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그는 말을 걸거나 어울릴 사람도 없이 늘 혼자 있었다. 그래서 그는 동굴 입구로 나가 세상의 모든 동물들과 이 동굴에서 살고 ..
모든 동물들의 아버지가 된 버팔로 신, 이테르테르 이테르테르Itherther는 커바일족(모로코와 서부 리비아, 튀니지와 알제리 북부의 해안 산악지대 지대에 거주하는 아프리카 베르베르 부족) 판테온의 버팔로 모습을 한 신이다. 이테르테르는 커바일 창조 신화의 중심이다. 이테르테르는 지하세계인 틀람에 살았다. 그는 태양에 살기를 원했다. 그래서 그는 타무아츠라는 이름의 암컷 송아지와 함께 지상으로 올라왔다. 둘은 관계를 맺고 아들과 딸을 낳았다. 그들의 아들 아치미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어머니를 독차지하기 위해 아버지에게 질투를 느끼는 감정)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한 부족의 사람들을 발견했다. 그들은 아치미를 붙잡아 길들이려 했다. 이 때 현명한 개미가 아치미에게 동물들은 인간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아치미는 고집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참고로 많..
글루스캅 신화의 주제는 자연 그 자체의 힘 글루스캅Glooscap(또는 Gluskap)은 아베나키족(‘새벽의 땅’이라는 뜻으로 ‘와베나키’라고도 불림) 등 북아메리카의 알곤킨어를 사용하는 민족들의 문화 영웅이자 창조신이다. 창조신 타발닥은 그의 손에 쌓인 먼지로 글루스캅과 말숨 형제를 창조했다. 또 다른 신화에서 글루스캅과 말숨 쌍둥이 형제는 대지의 어머니가 낳았는데 형인 글루스캅이 먼저 태어난 후 말숨은 어머니의 배를 찢고 태어났다고 한다. 미국 북동부와 캐나다에 거주하는 여러 부족들의 신화에 따르면 글루스캅은 어머니의 몸으로 우주의 모든 선한 것들 즉 공기, 대지, 동물, 인간 등을 창조했다. 반면 그의 사악한 동생 말숨은 산과 계곡, 뱀과 곤충 등 인간에게 골칫거리가 되는 것들을 만들었다. 말숨은 때때로 늑대로 그려진다. 글루스캅의 모험과 ..
프로메테우스도 놀란 속임수의 달인, 돌로스 그리스 신화에서 돌로스Dolos는 속임수의 신이다. 그는 또한 교활한 속임수, 교활함, 배신의 달인이다. 돌로스는 프로메테우스의 도제이자 프세우데아(거짓말)의 동반자이다. 돌로스의 여성형은 사기와 속임수의 여신 아파테Apate이다. 그는 로마 신화의 멘다키우스Mendacius와 동일시되었다. 돌로스가 신을 속여 거짓말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돌로스는 태초의 신 가이아(대지)와 아이테르(공기) 또는 에레보스(어둠)와 닉스(밤)의 아들로 알려졌다. 돌로스는 사람들이 실제 조각상을 보고 있다고 착각하도록 가짜 동상을 만들려 했을 때 그의 기술로 유명해졌다. 동상을 만드는 동안 점토가 다 소진되자 돌로스는 그의 스승에게 속임수를 쓰는 것을 들킬까봐 두려움에 떨며 발을 완성하지 않은 채로 두어야만 했다...
영원히 계속될 선(타네)과 악(휘로)의 싸움 뉴질랜드 마오리족 신화에서 휘로Whiro는 어둠과 악 그리고 이차적인 의미에서 질병과 죽음을 상징한다. 당연히 태초의 존재인 어둠이 빛보다 더 오래 됐기 때문에 휘로는 빛의 신 타네의 형으로 불린다. 휘로는 또 도둑의 수호신으로 여겨졌는데 그가 인간을 파괴하고 인간의 영혼이 지하 영계로 넘어갈 때 붙잡아 전멸시키기 때문이다. 휘로와 타네 즉 어둠과 빛의 영원한 적대 관계는 휘로가 타네의 자손인 인간을 끊임없이 파멸시키려 하기 때문이다. 휘로는 모든 질병과 고통의 근원이다. 모든 질병은 지옥의 어둠 속에 위치한 죽음의 집인 타이웨투키Tai-whetuki에 사는 이 악한 존재들에 의해 야기되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마오리족 신화에 따르면 휘로는 어둠과 악의 의인화이자 빛의 신 타네와는 적대적 관계였다. 하늘의..
슬라브인들이 이사할 때 꼭 데려가는 가정의 수호신, 도모보이 도모보이Domovoy(또는 Domovoi)는 슬라브 신화에 나오는 초자연적인 존재이다. 도모보이는 가족들과 밀착해서 생활하며 그들의 안전을 지키는 가정의 수호신이다. 자애로운 신으로서 도모보이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한다. 하지만 도모보이가 화를 내거나 장난을 치지 않도록 가족 구성원들은 늘 행동거지를 살피고 예의를 지켜야 한다. ‘도모보이Domovoy’라는 말은 ‘집’을 의미하는 ‘돔Dom’에서 유래했는데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집의 주인’이라는 뜻이다. 도모보이는 우크라이나어의 ‘도모비크Domovyk’, 벨라루스어의 ‘다마비크Damavik’ 등 다양한 슬라브어에서 조금씩 다른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도모보이는 보통 작고 털이 많은 남성으로 묘사되며 긴 회색 턱수염을 가지고 있다. 도모보이는 ..
얼음으로 된 지하 세계(저승), 아들리분 이누이트(에스키모) 신화에서 아들리분Adlivun은 지하세계에 거주하는 죽은 자들의 영혼 또는 대지와 바다 아래에 존재한다고 알려진 지하세계 그 자체를 말한다. 그곳에서 정화된 영혼들은 영원한 안식처인 달의 땅으로 여행할 준비를 한다. 바다의 여신 세드나, 하늘의 신 토른가르숙, 동물들의 신 토르나트, 죽은 자들의 신 투필라크 등이 아들리분에 살고 있는데 이곳은 보통 얼어붙은 황무지로 묘사된다. 세드나는 아들리분의 지배자이며 다음 여행의 준비 단계로써 산 자들의 영혼을 가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누크(또는 이누이트) 사람들이 죽으면 그들은 순록 껍질에 싸여 묻힌다. 노인인 경우 몸이 서쪽이나 남서쪽을 향하고 어린이가 죽으면 동쪽이나 남동쪽으로 발을 향하게 하고 젊은 성인의 발은 남쪽을 향하게 매장한다. ..
음베쿠와 거북 딱지의 무늬에 관한 기원 음베쿠Mbeku는 이보족(나이지리아에 거주하는 부족)을 비롯한 서아프리카 민속에 등장하는 트릭스터 거북이다. 한 병인학(다양한 현상의 원인 또는 기원을 연구하는 학문)적 이야기에서 새들이 천상의 연회에 음베쿠를 데려갔다. 그가 모든 음식들을 먹어 치울 때 새들은 그가 다시 대지로 내려가지 못하도록 했다. 결국 음베쿠는 하늘에서 추락하고 말았다. 이 때 생긴 것이 거북 딱지의 무늬라고 한다. 이보족 전설에서 음베쿠는 메뚜기 우크파나에게 자기 장인의 죽음에 대해 슬픈 척 달라고 부탁했다. 이렇게 해서 음베쿠는 친척들로부터 음식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음베쿠는 우크파나와 나누지 않고 혼자 음식을 독차지하고 말았다. 이에 메뚜기 우크파나는 음베쿠의 음모를 친척들에게 알렸고 분노한 친척들은 그를 죽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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