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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아프리카

모든 동물들의 아버지가 된 버팔로 신, 이테르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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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테르테르Itherther는 커바일족(모로코와 서부 리비아, 튀니지와 알제리 북부의 해안 산악지대 지대에 거주하는 아프리카 베르베르 부족) 판테온의 버팔로 모습을 한 신이다. 이테르테르는 커바일 창조 신화의 중심이다. 이테르테르는 지하세계인 틀람에 살았다. 그는 태양에 살기를 원했다. 그래서 그는 타무아츠라는 이름의 암컷 송아지와 함께 지상으로 올라왔다. 둘은 관계를 맺고 아들과 딸을 낳았다. 그들의 아들 아치미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어머니를 독차지하기 위해 아버지에게 질투를 느끼는 감정)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한 부족의 사람들을 발견했다. 그들은 아치미를 붙잡아 길들이려 했다. 이 때 현명한 개미가 아치미에게 동물들은 인간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아치미는 고집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참고로 많은 아프리카 신화에서 개미는 종종 통찰력을 가진 존재로 그려진다. 아치미는 음식과 피난처를 대가로 인간에게 굴복하기보다 자유로운 존재로 남기를 원했다.

 

이테르테르는 버팔로 모습을 한 창조신이었다. 출처>구글 검색

 

아치미는 집에 돌아오자 그의 어머니, 여동생과 관계를 맺었고 이 사건은 이테르테르를 분노하게 만들었다.결국 아버지와 아들 이테르테르와 아치미의 권력 투쟁이 시작되었다. 이 싸움은 아들의 승리로 끝났고 패배한 이테르테르는 혼자서 세상을 떠도는 신세가 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테르테르는 아내 타무아츠가 그리워졌다. 그는 아내를 생각할 때마다 정액을 땅에 쏟곤 했다. 이 씨앗은 태양에 의해 데워졌고 사자를 제외한 모든 동물들의 아버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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