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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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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슈누가 말의 머리를 한 하야그리바가 된 사연 인도(힌두) 신화에서 하야그리바Hayagriva는 유지의 신 비슈누Vishnu의 가장 중요한 하급 아바타(화신)로 여겨진다. 그는 인간의 몸에 말의 머리를 가지고 있으며 화려한 흰색의 옷을 입고 하얀 연꽃 위에 앉아 있는 지식과 지혜의 신으로 숭배된다. 하야그리바 신화는 어둠의 악마적 힘에 대항해 신의 손에 이끌린 순수한 지식의 승리를 상징한다. 이 독특한 비슈누의 아바타에 대한 몇 가지 이야기가 있다. 그 중 하나는 비슈누가 브라흐마의 명령으로 창조 당시 두 악신에게 빼앗긴 베다를 되찾아 브라흐마에 바쳤다는 것이다. 이 베다의 힘을 깨달은 악마 신 마두Madhu와 카이타바Kaitabha는 베다를 훔쳐 바다 밑바닥에 숨겼다. 브라흐마가 이 신성한 문서를 되찾기 위해 비슈누를 불렀을 때 그는 하야그리바로 ..
오룬밀라가 인간에게 가르치고자 한 것은? 오룬밀라Orunmila는 나이지리아에 거주하는 요루바족 오리샤Orisha(나이지리아와 라틴 아메리카 신화에서 ‘신’이나 ‘정령’을 의미함)이다. 그는 지혜, 지식 및 예언의 신이다. 이 지식의 원천은 인간의 형태와 순수성에 대한 예리한 이해로 간주되었고 따라서 그 어떤 치유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오룬밀라는 창조 초기 원시 이룬몰레Irunmole(우주 창조에 관여한 오리샤들)로 간주되었고 성직자로서 오룬밀라는 그의 숭배자들을 통해 지상에 인간의 형태로 나타나 진보된 영적 지식과 윤리를 가르쳤다. 오룬밀라는 이룬몰레 사이에서 지혜를 관장했고 운명과 예언의 신이었다. 그는 ‘이그바케지 올로두마레Igbakeji Olodumare(창조신 올로두마레의 두 번째 명령)’와 ‘엘레리 이핀eleri ipi..
아르메니아에 남아있는 지혜와 저승의 신 티르의 흔적들 티르Tir(또는 티우르Tiur, 북유럽의 신 티르Tyr가 아님)는 고대 아르메니아에서 숭배되었던 문자, 교육, 수사, 지혜 및 예술의 신이었다. 그는 전설적인 족장이자 아르메니아의 창시자로 알려진 하이크Hayk(하이크 나하페트Hayk Nahapet로도 알려짐)의 아들이었으며 아르메니아의 최고신 아라마즈드Aramazd의 전령으로 인식되었다. 그는 또 꿈을 설명하는 예언자였으며 인간의 선과 악을 기록했고 죽은 자의 영혼을 지하세계로 인도하는 저승사자이기도 했다. 티르는 그의 일지에 인간들의 탄생과 죽음을 기록하는 데 일년 중 한 달을 보냈고 나머지 열한 달은 작가, 시인, 음악가, 조각가, 건축가 등에게 영감을 불어넣어주는 데 보냈다. 티르의 또 다른 이름은 그로그Grogh(‘작가’ 또는 ‘서기’를 의미함)..
세상 모든 지식의 어머니, 아나히트 아르메니아 신화에서 아나히트Anahit는 풍요, 치유, 지혜 및 물의 여신이었다. 처음에 그녀는 전쟁의 여신이었다. 기원전 5세기까지 아나히트는 창조신 아라마즈드Aramazd와 함께 아르메니아 판테온의 가장 중요한 신이었다. 아르메니아 여신 아나히트는 같은 성격의 페르시아 여신 아나히타Anahita와 관련이 있었다. 기원전 7세기 경 메디아(이란 북서부에 있었던 고대 국가)의 영토 확장 시절 또는 메디아 왕국을 계승한 초기 아케메네스 왕조 시절 페르시아로부터 들어온 것으로 보이는 아나히트 숭배는 아르메니아에서 매우 중요한 의식이었다. 기원전 2세기 경 현재의 아르메니아 지역에 아르탁시아드 왕조를 세운 아르탁시아스 1세Artaxias Ⅰ는 아르메니아 전역에 아나히트 동상들을 세우고 아나히트 숭배를 선포했다..
투르크 민족 지혜의 신, 메르겐 메르겐Mergen은 풍요와 지혜를 관장하는 투르크 신이다. 메르겐은 종종 활과 화살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활과 화살 뿐만 아니라 메르겐의 또 다른 중요한 상징은 백마다. 그는 난해함과 관련이 있으며 강력한 신으로 묘사된다. 메르겐은 창조신 카이라Kayra의 아들이며, 제2의 창조신이자 샤먼의 수호신이며 지식의 원천으로 여겨지는 울간Ulgan의 형제로 하늘의 일곱 번째 층에 산다. 그는 백마를 탄 채 활을 들고 투구를 쓴 젊은 남자로 묘사된다. 메르겐은 또 지식과 사고를 상징한다. 메르겐Mergen은 투르크어로 궁수 또는 활을 쏘는 사람을 의미한다. 바시키르(남서 우랄 지역에 거주하는 투르크계 민족)어로는 저격수를 뜻한다. 반면 몽골 북동부의 할하족어로는 현명한 또는 천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인간의 마음을 통제하는 신, 오리 아프리카 요루바 족 신화에서 오리(Ori)는 오리샤[신] 중 하나로 형이상학적 개념이다. 오리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머리’로 누군가의 직관이나 운명을 의미한다. 오리는 인간 본연의 모습에 담긴 양심이나 마음을 의인화한 신이다. ▲요루바 족 신화에서 오리는 인간의 정신적 능력을 통제한다. 출처>구글 검색 인간은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다. 단 오리가 개입해야만 한다. 즉 어떤 이는 현명하게 되고 어떤 이는 어리석게 되는 것이 오리가 인간 개인의 정신적 능력을 통제하기 때문이다. 정신과 육체가 균형을 맞추고 있을 때는 오리와 함께 한다는 뜻이다. 또 오리는 마음이 의인화된 신으로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을 때는 오리의 도움을 받아야만 한다. 즉 모든 일이 잘 풀리게 하기 위해서는 오리를 ..
미래를 예언한 아이, 타게스 ▲타게스는 에트루리아의 소년 신이자 지혜의 신이었다. 출처>구글 검색 로마에 앞서 이탈리아에 나라를 건설한 고대 에트루리아에는 많은 예언자들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신은 타게스(Tages)일 것이다. 에트루리아의 종교는 인간의 운명은 그들이 숭배하는 신들이 결정한다는 믿음에 기반을 두고 있다. 에트루리아인들은 운명 예정설을 믿었다. 가령 당신이 어떤 일을 미루더라도 당신의 정해진 운명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에트루리아인들은 인간의 수명은 신이 결정하고 이미 정해져 있다고 믿었다. 에트루리아의 예언자에 관한 신화의 중심이 바로 타게스 전설이다. 타게스는 게니우스 요비알리스(Genius Ivoialis, 유피테르의 영)의 아들로 여겨졌다. BC 44년 고대 로마의 정치가 겸 저술가였던 키..
서프라이즈에서 봤던 우유 마시는 신, 가네샤 가네샤(Ganesha, 또는 가네사Ganesa, 가나파티Ganapati)는 인도 신화(힌두 신화)에서 가장 중요한 신 중의 한 명이다. 자이나교와 불교에서도 숭배되기도 한다. 특히 가네샤는 가나파티아 힌두 교파에서 가장 중요하게 숭배되는 신이다. 흔히 가네샤는 인간의 몸에 코끼리 머리를 한 것으로 그려지는데 각각 육체(마야, Maya)와 영혼(아뜨만, Atman)을 상징한다고 한다. 가네샤는 작가와 여행자, 학생, 상업, 새로운 프로젝트의 수호신이며 지혜와 행운을 가져다 주는 신이다. 가네샤는 파괴의 신 시바(Shiva)와 산신의 딸 파르바티(Parvati)의 아들로 전쟁의 신 카르티케야(Karthikeya)와는 형제지간이다. 가네샤는 어머니 파르바티가 흙으로 빚어 만든 신이다. 남편 시바가 명상 수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