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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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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은 어디일까 택리지/이중환/1751년 미국의 경영 컨설팅 업체인 머서가 세계 221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2011년 세계 주요 도시 생활의 질' 순위에서 오스트리아의 빈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이밖에도 스위스의 취리히와 뉴질랜드의 오클랜드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는 2년 연속 가장 위험하고 살기 어려운 도시로 선정됐다고 한다. 머서가 선정한 살기 좋은 도시 선정기준은 각국의 정치, 경제, 환경, 보건, 교육, 주택, 문화, 공공서비스 등을 지수화해서 종합평가한 것으로 다국적 기업과 정부의 해외 주재원 노라 머서는 다국적 기업과 정부 해외 주재원의 임금과 복지정책 참고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한다. 또 올해부터는 개인 안전도가 추가되었는데 이 분야에서는 룩셈부르크가 1위로..
함흥으로 간 차사는 돌아오지 않는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여자 친구를 사자성어로 표현하면 뭘까요?'라는 질문에 '함흥차사'란 답이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었다고 한다. 이게 무슨 말일까?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는 의미로 쏠로인 청춘들에게는 이 단어가 동병상련의 심정이었나 보다. 그렇다. 함흥차사(咸興差使)는 온다간다 말없이 감감무소식인 경우를 말한다. 조선시대 이중환이 쓴 인문지리서 의 '팔도총론' 함흥부편에 함흥차사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는데 저자 이중환도 야사나 실록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함흥차사는 연려실기술 燃藜室記述> 등 야사에 전하는 이야기로 태조 이성계가 아들 방원에게 실망하여 고향인 함흥으로 낙향했는데 후에 조선 3대 임금인 태종이 된 방원은 여러 차례 차사(差使, 왕이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