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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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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용(龍), 티아마트 메소포타미아 신화에서 티아마트(Tiamat)의 역할을 정확하게 정의하기란 쉽지 않다. 티아마트는 태초의 바다로 염수의 신이자 창조 여신이었다. 티아마트에 관한 자료는 바빌로니아의 창조 서사시인 에서 찾을 수 있다. 사실 에도 티아마트의 겉모습에 관한 자료만 수록되어 있다. 는 염수의 신 티아마트와 담수의 신 아프수(Apsu) 등 두 개의 태초의 바다에 대한 묘사로부터 시작된다. 두 개의 물 즉 티아마트와 아프수의 결합으로 신들이 창조되었다. 서사시는 아프수와 물의 신 에아(Ea, 수메르의 엔키)의 전쟁으로 이어진다. 티아마트는 아프수를 설득해 전쟁을 멈추도록 시도한다. 하지만 아프수는 신들과의 전쟁에서 패배하고 티아마트는 아프수의 복수를 위해 괴물 군대를 만들어 그녀의 새로운 배우자인 킹구(Kingu)에..
아눈나키와 우투키의 어머니, 안투 메소포타미아 신화에서 안투(Antu)는 바빌로니아의 창조 여신으로 안툼(Antum) 또는 아눈니투(Anunitu)라고도 부른다. 안투는 아누(Anu, 수메르의 An)의 배우자로 둘은 아눈나키(Anunnaki, 하늘의 신 안 또는 아누가 낳은 메소포타미아 신들의 총칭)와 우투키(Utuki, 메소포타미아 악마들의 총칭)의 부모였다. 안투는 기원전 200년까지 행해진 바빌로니아의 축제 아키투(Akitu)의 페스티벌의 주연이었다. 안투는 존재감이 희미했으나 훗날 그리스 여신 헤라(Hera)와 동일시되면서 중요하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안투의 역할은 그녀의 딸인 이쉬타르(Ishtar) 또는 인안나(Inanna)로 교체되었다. 우가리트 신화 속 전쟁의 여신 아나트(Anat)도 바빌로니아의 안투에서 유래했다.
바빌로니아 최고신 마르둑과 가부장적 질서의 시작 가장 먼저 기록된 메소포타미아 사람들은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 하구를 중심으로 페르시아 만의 북쪽 끝에 정착했는데 두 강의 하구를 중심으로 펼쳐진 비옥한 토사는 농사에 적격이었다. 그들이 바로 수메르인으로 알려졌으며 세계에게 가장 오래된 문명을 개척했다. 비록 수메르인들이 북쪽에 메소포타미아 북쪽에 살았던 아카드의 셈족과 인종적으로 달랐다는 증거는 없지만 그들의 언어는 셈족어가 아니었다. 수메르인들은 그들 다음으로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지배했던 바빌로니아인들과 아시리아인들 신화의 근원이었다. 수메르인들은 계급과 성격이 다른 수많은 신들 즉 위대한 판테온을 숭배했다. 그들이 숭배했던 가장 중요한 네 명의 신은 하늘의 신 안(An), 땅의 신 키(Ki), 대기의 신 엔릴(Enlil), 물의 신 엔키(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