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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의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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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바다 휘젓기 때 태어난 술의 여신, 바루니 바루니(Varuni)는 힌두 신 바루나(물의 신)와 관련된 여러 여신들의 이름이다. 즉 바루니는 바루나의 아내 바루나니(Varunani), 술의 여신인 바루나의 딸, 의인화된 샥티(마트리카 또는 어머니 여신) 등을 일컫는다. 때로는 이 여신들이 하나의 여신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이런 맥락에서 그녀는 사무드라 만타나에 등장해 그녀의 배우자로 바루나를 선택한 술의 여신이다. ‘바루니’라는 용어는 또 알코올 음료를 의미하기도 한다. 첫 번째 바루니는 바루나니 및 잘데비(Jaldevi)로도 알려져 있다. 그녀는 바루나의 두 명의 아내 중 한 명이다. 바루나의 또 다른 배우자는 가우리(Gauri)이다. 바루니는 일반적으로 남편 바루나와 함께 묘사된다. 참고로 바루니가 등장한 사무드라 만타나(Samudra Mant..
술의 여신 시두리와 영웅 길가메시의 만남과 그 해석 시두리(Siduri)는 에 등장하는 술의 여신이다. 이 토판에서 그녀는 ‘술집 여자’로 그려진다. 시두리와 관련된 가장 오래된 이야기에서 그녀는 이름이 없으며 를 편집한 것으로 알려진 신-레키-운닌니(Sin-Leqi-Unninni, BC 1300년경~BC 1000년경으로 추정)의 편집본에도 그녀의 이름은 단 한 줄만 나온다. 후르리어와 히타이트어로 번역된 토판에서 시두리의 이름은 나마줄렐(Nahmazulel) 또는 나미줄렌(Nahmizulen)이다. 시두리는 후르리어로 ‘젊은 여자’라는 뜻이다. 시두리가 등장하는 모든 신화에서 그녀는 영웅(길가메시)에게 조언하지만 그 정확한 내용은 다양하다. 시두리의 조언이 포함된 구절에 대한 성서적, 그리스적 반향은 학문 논쟁의 주제이기도 하다. 다른 문맥에서 시두리라..
고대인들에게 술의 의미와 술의 여신 닌카시 닌카시Ninkasi는 오늘날 이라크로 알려진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라는 거대한 강 사이에 있는 지역인 메소포타미아에서 숭배된 맥주와 술의 수메르 여신이었다. 이 지역은 현재 이란 남서부와 터키 남동부 및 시리아 북동부까지를 포함하고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술을 즐기고 있는지를 고려할 때 닌카시 여신은 메소포타미아 판테온에서 가장 사랑받는 신들 중 하나였을 것이다. 메소포타미아에서 맥주는 신성한 음료로 인식되었으며 대부분의 고대 문명과 마찬가지로 수메르인들도 맥주를 남신이 아닌 여신의 선물로 받아들였다. 인류가 왜 이 특별한 선물을 받았는지 확실하지 않다. 의 저자인 크리스틴 P. 로데스에 따르면 이 신성한 관대함은 인간이 처한 어려움에 대한 연민에서 촉발되었을 것이다. 인간은 언젠가 죽어야만..
건배! 술의 여신, 암피크티오니스 암피크티오니스Amphictyonis는 술(포도주)의 여신으로 지역과 지역 간의 우정을 상징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올림포스 신들은 포도주 연찬회를 열고 암피크티오니스 여신을 위해 건배를 했다. 그녀의 이름은 실제로 데메테르 여신의 성이며 뭔가를 성취했을 때 하는 ‘건배’, ‘축배’를 의미했다. 암피크티오니스는 술꾼으로 묘사되었지만 그녀는 늘 유쾌했다. 그녀는 포도를 따고 술을 만들기 위해 포도를 숙성시키는 일을 했다. 그녀는 술이 준비된 연찬회를 열고 술에 취하기를 즐긴다. 암피크티오니스는 머리에 포도 넝쿨을 이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며 그녀의 옷은 포도주처럼 밝은 색으로 그려지고 포도밭을 산책하고 둘러보기 때문에 늘 바구니를 들고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