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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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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도 모르는 박근혜가 전태일을 만난다? 지난 8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뉴미디어 토론회 현장. 서민 상식에 관한 퀴즈를 풀던 중 사회자는 박근혜 후보에게 "2012년 기준으로 아르바이트 최저 시급이 얼마냐"는 질문을 했다. 박근혜 후보는 "5000원……좀 넘는 것 아니냐"고 대답했다. 박근혜 후보의 답변을 들은 사회자는 "올해 최저임금은 4580원"이라고 정정했다. 그러자 박근혜 후보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5000원도 안됩니까"라고 말을 이어갔다. 서민 정당(?)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어제 전태일 재단을 방문했단다. 올해 최저임금이 얼마인지도 모른 박근혜가 노동자의 영원한 벗 전태일 열사를 말이다. 언론은 광폭행보라며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올인하고 있다. 야권 대선 후보가 올해 최저임금이 얼마인지도 몰랐다면 어땠을까. ..
부끄러운 링크.... 아침에 퇴근하면 블로그에 접속하는 일이 일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블로그에 들어와 여느때처럼 방문자수도 확인하고 댓글도 읽어 보았습니다. 유입경로를 살펴보던 중 처음 보는 웹사이트가 눈에 띄었습니다. 보통은 다음뷰를 비롯해서 메타 블로그나 내가 댓글을 남긴 블로그가 고작인데.....nodong.org 클릭해 보니 민주노총 4월 투쟁을 알리는 웹페이지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왜?.... 스크롤해보니 [노동 블로그/우리가 만드는 노동의제]란 카테고리에 제 글 "추노(推勞), 공무원을 쫓는 정부"가 링크되어 있었습니다. 당황스러우면서도 부끄러웠습니다. 동시에 제가 남긴 포스트에 대한 책임감이 느껴지더군요. 어제 아침 조간신문을 받아보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홍보전단지를 그냥 버릴 수 없어 직접 찍은..
추노(推勞), 공무원 노조를 쫓는 정부 조간신문을 받아볼 때면 짜증나는 게 하나 있다. 바로 신문 지면 사이에 삽입되어 있는 광고전단지 때문이다. 광고전단지를 빼버리면 금새 홀쭉해지는 게 대한민국 신문이다. 오늘 아침도 빌라 입구에 놓인 신문을 들자마자 우르르 쏟아지는 광고전단지들, 여느 아침 같으면 읽을 것도 없이 다 쓰레기통으로 직행하지만 오늘은 눈에 띄는 전단지(?) 한 장이 시선을 잡았다. 정부의 공무원 노조 탄압을 알리기 위해 민주노총에서 배포한 홍보물이었다. 조선시대 도망친 노비를 쫓는 노비 사냥꾼의 이야기를 다룬 KBS 드라마 [추노]를 패러디해서 정부의 공무원 노조 탄압을 알리는 내용이었다. "推勞, 공무원 노조를 쫓다. 공무원은 정권의 노예가 아니다. 국민을 위해 일합니다." 지난 26일 선관위는 4대강 사업 및 무상급식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