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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메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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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메르 왕들의 신성한 아버지, 루갈반다 메소포타미아 문헌에 따르면 루갈반다Lugalbanda는 우룩(이라크 남동부에 위치한 수메르의 고대 도시)의 전설적인 또는 신격화된 왕으로 의 주인공 길가메쉬의 아버지였다. 초기 자료들은 그의 아내인 닌순Ninsun과 우룩의 건설자 엔메르카르Enmerkar 왕이 주도한 아라타 원정에서의 그의 영웅적 행동을 언급하고 있다. 수메르 왕 목록에 따르면 루갈반다는 우룩의 두 번째 왕으로 1,200년 동안 통치했다고 한다. 또한 그에게는 ‘목자’라는 별칭이 부여되었다. 루갈반다가 실재 인물이었는지에 대해서는 학자들 사이에서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루갈반다는 기원전 3천년경 수메르 문학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이라크의 고대 도시 아부 살라비크에서 발견된 이 토판은 루갈반다와 닌순의 낭만적인 관계에 대해 기술하고 ..
신화가 된 영웅, 길가메쉬 고대 근동 신화 특히 메소포타미아 신화에서 가장 유명하고 잘 알려진 영웅으로 길가메쉬(Gilgamesh)가 있다. 길가메쉬는 수메르의 왕으로 불멸의 인간이 되기를 원했다. 길가메쉬는 초인적인 힘과 용기를 가진 영웅으로 묘사된다. 그의 이런 특징들은 에 고스란히 나타난다. 는 대략 3000년 전에 쓰여진 것으로 보이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학 작품(서사시)으로 인정받고 있다. 는 길가메쉬라는 영웅의 모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길가메쉬에 관한 대부분의 이야기들이 신화이지만 그 신화는 실제 역사적 인물을 토대로 하고 있다. 고대 수메르 왕 목록에 따르면 길가메쉬는 기원전 2600년 경 우룩의 통치자였다. 같은 문서에서 그는 126년 동안 우룩을 통치한 반신반인이었다고 한다. 신화에 따르면 길가메쉬는 여신 ..
세상 끝에 있는 선술집 주인, 시두리 메소포타미아 신화에서 시두리(Siduri)는 에 등장한다. 시두리는 세상 끝에 사는 술(포도주) 제조의 여신이다. 메소포타미아 신화에 따르면 인간 세계의 끝에는 바다가 있었다. 시두리의 선술집은 이 바다 가장자리의 정원에 있었다고 한다. 시두리는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끝’이자 ‘종착역’이다. 서사시에서 시두리는 ‘젊은 여인’으로 언급된다. 하지만 시두리는 여신이다. 학자에 따라서는 시두리를 사랑과 전쟁의 여신 인안나(Inanna, 바빌로니아의 Ishtar), 대지의 모신 키벨레(Kybele), 와인과 겨울의 여신 게쉬티난나(Gestinana)의 다른 이름이라고 주장한다. 그렇지 않다면 시두리는 독립적인 와인의 여신일 수도 있고, 이쉬타르를 수행한 하급 여신일 수도 있다. 처음에 시두리는 길가메쉬로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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