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님, 통진당 어떻게 되는 거예요?
B:해산! 말 그대로 없어지는 거지.
A:너무 하지 않아요? 일부가 문제 있으면 개네들만 처벌하면 되지.
B:그러게 말이다. 세계적으로 웃음거리지. 외신에서도 통진당 판결을 두고 '한국, 표현의 자유 침해'라고 타진한다잖냐.
A:너무하지 않아요? 새누리당도 성추행한 국회의원들 있었잖아요. 그렇게 따지면 새누리당도 성추행당인데 그런 당이 있어야되요?
B:그렇다면 당연히 없어져야지. 문제는 내가 지지하냐 지지하지 않냐는 정당 해산과 별개의 문제라는 거지.
C:도대체 나라가 어떻게 될라고.
A:개판이죠. 몇몇 당원이 문제라고 그 당을 해산해 버리면...우리나라 모든 당이 다 없어져야 되는데...
B:맞아. 나는 새누리당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아니 새누리당 정책을 반대하지만 만일 이번처럼 누군가가 소송을 제기해서 새누리당이 해산돼야 한다면 나는 반대지. 그게 민주주의거든.
A:댓글 보니까 통진당 해산에 반대하면 '북한으로 가라'고 하던데요.
C:세상이 미쳐 돌아가는군. 민주주의에서 다른 사람의 생각을 존중하지 않는 것은 우리가 북한(공산주의 사회)하고 똑같다는 얘기지.
B:진짜 정신 나간 놈들이지. 어쨌든 이제 우리같은 노동자들은 누가 대변해 주냐?
A:그러게요. 민주당도 거의 새누리당 2중대나 마찬가진데.
B:상황이 이렇게 심각한데도 민주당은 나몰라라 하잖아.
C:이래저래 여론 눈치 보느라 민주당이 뭘 하겠어요?
D:게다가 대표인 문희상건(대한항공 친인척 청탁)도 있으니 이래저래 말 못 하겠지.
B:그게 아니고도 무능하고 병신같은 것들이 뭘 하겠어요?
A:차라리 (민주당) 우리는 새누리당 이중대라고 말했으면 좋겠어요.
B:아예 야당 국회의원이 단 10명만 남더라도 (정치권을) 재편해서 새누리당 갈 사람 가고 그렇게 정말 야당 할 사람만 남았으면 좋겠다.
A:요즘 분위기 봐서는 이렇게 해 놓고 박근혜 5년 더 해먹는다고 그러지 않을까요?
B:야! 끔찍하다. 근데 또 모르지. 보고 배운 게 그거라서.
A:내가 볼 때는 진짜 그렇게 (공안 분위기를 만들어서 5년 더) 할 것 같아요.
B:(짜증스럽게)그렇게 하든 말든 우리는 우리 일이나 하자.
일러둠:직장 내 대화를 그대로 옮김.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아주 심한 욕설만 빼고 그대로 옮김. 아직도 새정치민주연합보다는 민주당이라는 호칭을 많이 써 그대로 옮김. 대화에서 B는 필자로 노동당 지지자지만 민주대연합이니 야권후보 단일화니 하는 명분(?)으로 간혹 새정치민주연합에도 한 표를 행사함. 필자를 제외한 다른 대화 참여자들이 지지하는 정당은 모름.
|
'따따부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월호 1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4) | 2015.04.16 |
---|---|
영웅을 위한 휘날레, 타임 투 세이 굿바이 (0) | 2014.12.28 |
쇼팽의 심장은 조국과 첫사랑에 바친 사랑이었다 (0) | 2014.11.30 |
호갱님의 반란? 블랙프라이데이 직구 열풍 (8) | 2014.11.26 |
고갱의 '탁자 위의 과일 풍경'이 고작 10만원? (0) | 2014.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