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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스Satis(또는 사테트Satet, 세테트Setet, 사티트Sathit, 사티Sati, 세티스Setis)는 나일 카타락트(폭포 지대)의 궁수의 여신이었다. 그녀의 이름은 ‘쏘다’, ‘퍼붓다’라는 뜻의 ‘사트Sat’에서 유래했다. 이것은 사티스를 사냥의 여신으로서 ‘활을 쏘는 여자’ 또는 나일 카타락트의 수호신으로서 ‘물을 퍼붓는 여자’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사티스는 사냥의 여신이자 물의 여신이었다. 그녀의 이름은 원래 어깨 매듭의 상형문자로 쓰여졌으나 나중에는 소의 가죽을 화살로 뚫는 표시로 대체되었다.

 

 

사티스는 또 전사(또는 전쟁)의 여신으로서 파라오는 물론 고대 이집트의 남쪽 경계를 보호했고 다산(또는 풍요)의 여신으로서 홍수를 일으켰고 나일강의 신화적 수원으로 여겨지는 지하세계의 물로 죽은 자들의 영혼을 정화하는 역할을 했다. 피라미드 문서에 따르면 사티스는 파라오를 위해 이런 역할을 수행했다고 전해진다.

 

사티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홍수(나일강의 범람)의 여신이었다. 신화에 따르면 ‘눈물의 밤’이 오면 이시스가 눈물 한 방울을 흘렸는데 사티스는 이 눈물을 모아 나일강에 퍼부어 범람을 유도했다고 한다. 결국 사티스는 이시스 여신처럼 매년 나일강 범람 직전 하늘에 떠오른 별 셉트(Sept, 시리우스 A, 큰개자리)를 의인화한 소티스Sothis와 관련이 있었다.

 

나일강의 여신 아누케트Anuket(그리고 많은 다른 여신들)처럼 사티스는 태양신 라Ra의 딸로 여겨졌고 때때로 테베의 전쟁 신 몬투Montu의 배우자로 인식되었다. 이집트 신왕국(기원전 1570년~기원전 1070년)에서 그녀는 크눔Khnum의 아내이자 아누케트의 어머니 또는 자매로 여겨졌다. 사티스와 크눔, 아누케트는 엘레판티네 섬의 삼주신을 형성했다. 크눔이 오시리스Osiris와 연결되고 아누케트가 네프티스Nephthys와 연결되면서 사티스는 이시스Isis와 밀접하게 연결되었다. 그녀는 또한 다산과 사랑의 여신으로서 하토르Hathor와 연결되기도 했다.

 

사티스는 아스완(이집트 남동부에 있는 고대도시) 전역 특히 사테트(지금의 세헬) 섬과 상이집트 전역에서 숭배되었다. 하지만 사카라(카이로 남쪽에 있는 고대도시)에서 발견된 유적은 그녀가 하이집트에서도 숭배되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그녀는 이집트 역사 내내 대중적인 신이었고 엘레판틴에 있는 사티스 신전은 이집트에서 가장 중요한 신전 중 하나였다.

 

사티스는 타조 깃털이나 숫양 뿔로 장식된 상이집트의 헤젯(Hedjet. 흰 왕관)을 쓴 여성으로 묘사된다. 소티스와의 연관성과 홍수 때문에 그녀는 때때로 별을 머리에 쓰고 물항아리를 들고 다니는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했다. 가끔 활과 화살을 들고 다니기도 하지만 대개는 홀과 앙크(생명을 상징하는 지팡이)로 대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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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여강여호 트랙백 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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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happy5uj.tistory.com BlogIcon 오유가죽공방 2022.01.28 00:03 신고

    포스팅 잘보고 공감 누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