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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아프리카

마라톤 강국 케냐의 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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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의 판테온은 우간다의 그것과 공유하는 경우가 많다. 출처>구글 검색


케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마라톤이다. 전 세계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를 석권하고 있는 케냐 선수들은 마라톤 뿐만 아니라 육상 중〮장거리에서도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심지어 마라톤에서 인간의 한계라고 여겨졌던 2시간 벽마저 곧 무너진다고 하니 그 중심에는 케냐 마라톤 선수들이 있다.

 

특히 세계 마라톤을 석권하고 있는 케냐 육상 선수들의 상당수가 칼렌진 부족 출신이라고 한다. 최근 칼렌진 부족의 달리기를 잘하는 원인에 대해 선천적이냐 후천적인 노력이냐로 많은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고 한다. 그 결과야 어찌 되었건 케냐 칼렌진 부족에도 그들만의 신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 특이한 점은 아프리카 동부의 케냐나 우간다 지역에는 많은 부족 사회가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판테온은 공유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수크족, 포코트족, 칼렌진족 등이 판테온을 공유하는 경우라고 한다.

 

이 부족들이 공유한 판테온의 최고신은 토로루트(Tororut)로 대지를 만들었고 인간과 동물을 창조했다고 한다. 토로루트는 인간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고 섬광과 천둥 소리를 내는 거대한 날개를 달고 있다. 칼렌진 부족 사람들은 토로루트를 전지전능한 아버지로 인식했다. 인간에게 닥친 모든 재앙은 인간을 벌하기 위해 토로루트의 행위라고 믿었다.

 

토로루트의 아내는 플레이아데스 성단의 여신 세타(Seta) 였고, 지식들로는 달의 신 아라와(Arawa), 비의 신 일라트(Ilat), 별의 신 코켈(Kokel)이라는 아들과 새벽의 여신 토포그(Topogh)라는 딸이 있었다.

 

최고신 토로루트의 동생 아시스(Asis)는 칼렌진 부족의 태양신으로 반복되는 건기는 태양신 아시스의 분노라고 한다. 한편 케냐 난디(Nandi) 지역에서는 아시스가 창조신이자 최고신으로 숭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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