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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일본

아마츠마라, 그는 왜 거울을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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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기>에 따르면 천상의 대장장이 신 아마츠마라(天津麻羅, Amateumara)는 고요한 하늘 강 위에 위치한 하늘의 단단한 바위하늘의 금속 산을 이용해 거울을 만드는데 사용할 수 있는 철을 다듬으라는 요청을 받았다. 아마츠마라는 거울의 신 이시코리도메(石凝姥命 , Ishikoridome)를 도와 태양신 아마테라스(天照大神, Amaterasu)를 그녀의 하늘 동굴 은신처로부터 유인하는데 사용될 완벽하게 신성한 거울을 만들었다고 전한다.

 

아마츠마라의 뜻은 눈점[]’으로 어떤 학자들은 외눈박이로 해석하기도 한다. 아마도 대장장이라는 직업의 위험성 때문일 것이다. 한마디로 그리스 신화의 키클롭스와 비슷한 외모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키클롭스도 대장장이로 제우스의 번개, 하데스의 투구, 포세이돈의 삼지창을 만든 장본인이기도 했다.

 

▲게임 캐릭터로 되살아난 아마츠마라. 아마츠마라는 외눈박이 대장장이 신이었다. 출처>구글 검색


아마츠마라를 제사의 신 후토다마(太玉命, Futodama)의 추종자로 보는 견해도 있다. 태양신 아마테라스가 하늘 동굴에 숨어 있을 때 외눈박이 대장장이 아마츠마라는 강철 무기를 만들었고 당시 아마츠마라의 후손이었던 수진 일왕(BC 1세기 일본을 다스렸다는 전설 속의 통치자)은 거울의 신 이시코리도메(石凝姥命, Ishikoridome) 후손들과 함께 신의 거울과 검을 탈취했다고 한다.

 

또 다른 기록인 <일본서기>에 따르면 아메노마히토츠는 다카미무스히에 의해 이즈모의 신들을 섬기기 위해 금속공으로 제작되었다는 기록이 나온다. 이 사건들로부터 아메노마히토츠는 아마쓰마라와 같은 신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 다른 자료에 따르면 신들이 하늘에서 내려올 때 니니기(태양신 아마테라스의 손자로 일본 일왕가의 시조라고 한다)를 따르던 신들 중에 아마츠마라나 아마츠마우라라는 신이 있었다. 또 수지 일왕의 통치 기록에는 야마토노 가누치 아마추마우라라는 이름이 언급되어 있다. 여기서 아마츠마우 또는 아마츠마우라는 대장간 직업 그룹의 조상 즉 수진 일왕을 의미하며 이름으로도 흔하게 사용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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