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옛날 포스팅/따따부따

(152)
연예인을 '영혼없는 딴따라'로 만든 조전혁 콘서트 자나깨나 '법치'를 외치던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법을 무시한 댓가를 톡톡히 치룬 모양이다. 법원 결정을 무시하고 전교조 등 교원단체 명단을 공개해서 강제이행금을 물게된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을 지지하는 조전혁대책위가 13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하고자 했던 일명 '조전혁 콘서트'가 연예인들 불참으로 무산됐다고 한다. 정확한 콘서트 제목은 '대한민국 교육살리기 희망 나눔 콘서트'였다고 하니 제목만 들어서는 참석하기로 되어있던 연예인들의 불참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대책위로서도 무척 당혹스러웠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http://www.ohmynews.com 왜 참가를 약속했던 많은 연예인들이 콘서트 당일 약속이나 한듯 한꺼번에 불참함으로써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양반들에게 물을 먹인 것..
시나리오 쓰는 언론, 국민들에겐 "웃지마" 야간일을 하는 나에게 출근 시간은 또다른 고역이다. 그나마 일요일 저녁은 예능 프로그램들이 집중되어 있어 완전하지는 못하지만 일주일간의 스트레스를 웃음으로 어느 정도 해소하고 출근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몇 주는 일요일에도 웃을 일이 없어졌다. 어제는 매주 즐겨보던 '1박2일'도 결방되었고 5주째 자취를 감춰버린 개그 콘서트 홈페이지에는 '천안함 침몰 사고로 인한 편성 조정으로 4월25일 일요일에는 가 방송되지 않습니다. 이점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바랍니다.'라는 팝업창만 덩그러니 걸려 있었다. 지난 3월26일 발생했던 천안함 침몰 사고가 벌써 한달째 접어들고 있다.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사고 원인도 가려내지 못한 채 꽃다운 청춘을 조국에 바친 46명의 젊은이들은 이승과의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 구사..
DJ와 노무현의 부재가 아쉬웠던 청와대 오찬 전직 대통령은 대표적인 사회원로다. 비록 퇴임 후 재야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자의든 타의든 현실정치와 뗄레야 뗄수 없는 위치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직', '사회원로'라는 단어에는 한 사회의 어른으로서 사회 갈등을 조정하는 중립적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23일 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해서 전직 대통령들을 청와대에 초청해 오찬을 하면서 최근 사태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고 한다. 아마도 이번 사고를 두고 군당국과 정부의 어설픈 대응으로 시시각각 쏟아지는 갖가지 추측과 시나리오로 어수선해지고 있는 사회 분위기를 다잡아 보려는 의도였던 것 같다. 그렇지만 초청된 전직 대통령이라곤 전두환 전대통령과 김영삼 전대통령에 불과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이런 의도는 온데간데 없고 두 전직 대통령의 청..
노회찬, 야권단일화는 가치나 정책도 공유해야 서울시장 출마가 유력한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는 야권단일화의 전제조건으로 승리 가능성 뿐만 아니라 공통된 가치나 정책의 기반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회찬 대표는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감동을 주는 역동적인 야권 단일화는 서로의 정책을 내놓고 치열하게 싸우는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단순한 승리 가능성만으로 진행되고 있는 야권 단일화 논의는 시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없다고 했다. 또 핵심공약으로 '서울의 복지혁명'을 제시했는데 일자리와 보육, 주거정책에 시예산을 중점적으로 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현재 한강은 보를 설치해 발을 담그기도 힘들 정도로 물이 오염됐다고 주장하고 자신이 시장이 되면 한강의 시멘트를 걷어내고 다시 흙으로 깔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생태공간으로 만든다는 '한강생태복원..
파이낸셜 타임스는 왜 한국의 배추값 폭등을 기사화했을까? 며칠 전에 영국의 경제 전문지인 [파이낸셜 타임스]에서 이례적으로 우리나라의 배추값 폭등을 보도했다고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직접 들어가 읽어보니 평소에는 관심도 없는 아시아의 작은 나라, 한국의 배추값 폭등 현상만을 다룬 단순한 해외토픽 기사는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짧은 영어 실력으로 번역해 봤습니다. 자세히 읽어보시면 그들의 의도가 눈에 보일 겁니다. 다음은 기사 전문입니다. 한국의 배추값 폭등이 한국의 대표음식인 김치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배추값 폭등이 그동안 높은 수입관세로 보호받아온 식품시장에서 더 큰 인플레이션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국 사람들은 세계시장에서 매운 배추 피클인 김치를 자부심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자국내에서 김치 공급은 위험한 상황에 빠지고 있다. 올 겨..
북풍(北風) 조장하는 나경원, 천박스럽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닥쳐올 북풍을 예고하듯 흐드러진 벚꽃 사이로 불어오는 춘삼월 바람이 살을 에인다. 눈이 시리도록 빛나는 꽃을 시샘하는 동장군도 스쳐지나가는 앙탈일뿐 짙어가는 봄빛을 막지는 못할 것이다. 최근 한명숙 전국무총리가 '곽영욱 뇌물수수 사건' 재판에서 무죄판결을 받으며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급부상하자 '실패한 정권'의 '실패한 총리'로 비난했던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이번에는 지난 10년 동안 북한에 퍼부은 4조원이 어뢰로 돌아왔다며 신북풍 조장의 선봉임을 자임하고 나섰다. 나경원 의원의 발언이 더더욱 씁쓸한 이유는 천안함 침몰로 40여명 젊은이들의 희생으로 온국민이 슬픔에 잠겨있는 시점에서 그들의 불꽃같은 희생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나경원 의원 뿐만 아니다. 한나라당 ..
이상돈 교수, 김연아가 4대강 홍보모델? "어처구니없다" 합리적 보수로 평가받고 있는 중앙대 법대 이상돈 교수가 '한나라당의 김연아 4대강 홍보모델 출연설'에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평화방송 에 출연한 이상돈 교수는 김연아 선수의 이미지 훼손이 우려된다며 김연아측에서도 그 정도는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리라 생각된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최근 인터넷상에서도 한나라당이 종교계 지도자들의 잇달은 4대강 반대성명과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는 4대강 반대여론에 당황했는지 '피겨 요정' 김연아를 4대강 홍보모델로 출연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반대여론이 뜨겁게 일고 있다. 한편 이상돈 교수는 4대강 공사현장에서 생긴 먼지와 모래로 인한 낙동강발 황사현상과 여주 공사장의 단양 쑥부쟁이 서식지 파괴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하며 그동안 전국적인 4대..
MB가 부르는 "IT강국, 아 ~ 옛날이여 ~" 법원의 한명숙 전총리에 대한 '곽영욱 뇌물수수 사건' 무죄 판결이 서울시장 선거판을 요동치게 하고 있다. 한명숙 전총리의 가파른 지지율 상승세가 불안해서였을까? 이번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은 한명숙 전총리에 대해 실패한 정부의 실패한 총리일 뿐이라고 했다. 자나깨나 전정권 흠집내기로 떡고물이라도 책겨먹을 궁리만 하고 있는 이들이 안스럽게 느껴진다. 성공과 실패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참여정부가 잘했냐 못했냐를 두고 왈가왈부하기에 앞서 최소한 현 정부와 한나라당만은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 전정부를 실패한 정부로 규정하려면 적어도 현정부가 모든 면에서 우위에 있어야 함은 당연지사. 그러나 선뜻 떠오르지 않는다. 그나마 이명박 정부가 참여정부보다 잘한 게 있다면 ..

반응형